빨간 장갑 킨더랜드 픽처북스
이리야마 사토시 지음, 황진희 옮김 / 킨더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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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흑백속에 묻혀진 빨강의 강렬함!
표지부터 끌리네요^^
“곧 돌아오겠지” 라며 잃어버린 한 짝을 기다리던 나머지 장갑 한 쪽은 짝을 찾으러 나서요.
수많은 인파 속(장갑)에서 나만 홀로인 순간..
어떤 기분일 지 상상이 되어 더 안타까웠어요.
결국 잃어버린 한 짝을 찾지는 못했지만, 잃어버린 한 짝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해하는 장면이 마음에 들어요.
갑자기 삶의 마지막 순간,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는 말도 떠오르면서 애틋하기도 했답니다.
우리 모두 많은 이별을 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이별들 앞에 놓여지겠지요?
헤어짐을 마냥 아쉬워하기보다, 누군가의 기억에 따뜻하고 반짝이는 순간으로 기억될 수 있게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이포럼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킨더랜드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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