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소방관, 아빠 간호사 - 2022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신나는 새싹 167
한지음 지음, 김주경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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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책을 보다보면, 어른의 시선으로만 보던 낡은 고정관념과 편견이 깨어지고 아이처럼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행복하답니다. 짧은 글이지만 볼 때마다 처음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면들이 보이는 것도 재미있고요~^^
[엄마 소방관, 아빠 간호사]에는 우리 사회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담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힌 장면이 나온답니다.
그 장면을 보며 주변의 편견과 시선이 ‘잘할 수 있다, 하고 싶다’ 는 한 사람의 의지를 꺾어버리게 할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한 말과 호기심어린 시선이었겠지만, 당사자는 그때마다 수많은 고민을 했을거라 생각하니 지금으로 따지면 악플러와 진배없었겠다는 생각에 소름이.. ㅠ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여자로 사는 것은, 특히나 결혼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불합리하고 불평등하다고! 아이는 조금 더 평등하고 합리적인 성역할의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고 소리내지만!
전등을 갈아야 하거나, 가구들을 조립할 때면 “아니 이걸 여자인 내가 왜? 자기가 좀 해!” 얘기하곤 하는 낡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에요.
이런 책을 한번 씩 읽음으로써 나 자신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언행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할 수 있게 될 듯 합니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씨드북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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