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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철학이 필요해! - 생각하는 힘을 선물하다 ㅣ 따뜻한 지혜, 인문 Pick! 2
샤론 케이 지음, 박재현 그림,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3년 6월
평점 :

<생각하는 힘을 선물하다>라는 책표지의 문구를 보고 이 책을 저희 아이에게 꼭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이 책의 저자 샤론 케이는 두 아이의 엄마이고 철학 교과서를 집필하며 어린이를 위한 철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철학을 풀어내면서 유익한 내용이 담겨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저자는 철학을 왜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말하고 있다. 철학은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토대를 제공하고 신념을 표현하며 듣기를 잘할 수 있게해준다는 저자의 주장이 공감이 되었다. 또 이 책에 담겨있는 철학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도록 격려해준 부분이었다.

철학은 낯설고 어렵다. 그래도 꼭 배워가야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내용을 모르겠다면 일단은 그냥 넘어가도 좋다며 독자들이 편하게 이 책을 읽도록 이끌어주었다. 이것이 아이와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책의 1부에서는 창조주 신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철학과 신학은 신, 믿음, 삶의 의미를 다루지만 신학은 믿음을 전제로 하고 철학은 그 믿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는 점이 다르다는 저자의 말에 1부를 더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1부를 시작으로 과학, 삶, 아름다움, 예술 등을 아우르는 철학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을 읽고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고 아이는 말했다. 생각하는 힘을 독자들에게 선물하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