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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쟁
빅토리아 윌리엄슨 지음, 송섬별 옮김 / 초록개구리 / 2024년 7월
평점 :

이 책의 주인공 맥스는 청각 장애인이예요. 열두 살에 바다에 빠지는 사고로 안타깝게도 청력을 잃었어요.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장애를 얻었기에 맥스가 자신의 삶의 변화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청력을 잃은 후로 맥스 주위의 친구들도 바뀌었어요. 선천적인 청각 장애가 있는 에린, 다운 증후군이 있는 비니, 뇌 병변 장애가 있는 데이비드와 함께 맥스는 특수 학급에서 생활하게 되요. 같은 반 친구들을 외계인이라고 표현하는 맥스에게서 현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학교 선생님에게서도, 부모님에게서도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채우지 못한 맥스는 언덕의 바람에게 위로를 받으며 하루하루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맥스가 사는 섬에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요. 이들은 섬 사람들에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풍력 발전소를 짓겠다며 제안을 해요. 맥스와 섬 사람들은 환호했어요.

하지만 풍력발전소가 들어선 후 섬마을에는 이상한 변화가 일어난답니다. 섬 사람들과 동물들은 쉽게 화를 내고 사납게 변했지만 맥스에게는 문제가 일어나지 않아요. 청각 장애가 있는 맥스는 왜 변하지 않았을까요? 예상치 못한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