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로 간 아이들

나가사키로 간 아이들 ㅣ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2
우리아 지음, 강화경 그림, 허모종 감수 / 틴틴북스(가문비) / 2023년 11월

이 책은 임진왜란 때 나가사키로 끌려간 소년 포로들인 승이, 만수, 달복의 이야기를 담고있어요. 전쟁 중의 약자로 일본인들에게 노예취급 받으면서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는 이 들의 삶을 책으로 읽었을뿐인데 마음이 아팠어요.

고국이 아닌 낯선 타국으로 끌려가는 과정이 이 소년들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웠을 듯 싶어요. 그래도 꾹 참고 비참한 현실을 마주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소년들이 대견스러웠어요,

일본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나쁜 사람은 아니지요. 이 책에서 달복이는 역관인 아버지에게 왜말을 배워 일본인과 대화가 가능해요. "힘들어도 참고 견디어라. 전쟁은 곧 끝날ㅈ것이다."라고 왜장이 달복이에게 격려의 말을 해주는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끔찍한 전쟁 속에서 소년들의 우정과 삶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