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소년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4
엘로이 모레노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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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년이 병원에서 눈을 뜨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줘요. 입원해있으면서도 밤마다 거대한 코끼리가 자신의 가슴을 짓누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고 윙윙대는 소리가 들려 쉽게 잠들지 못한다는 이 소년의 이야기가 궁금해 쉽게 책에 빠져들 수 있었어요.


이 책에는 주인공 소년, 팔찌를 찬 소녀, 눈썹에 흉터가 있는 소년 그리고 손가락이 아홉 개 반인 소년 MM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등장해요. 주인공 소년은 착실하게 학교를 다니고 공부도 제법 잘했어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싫어"라는 말 한마디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을 뿐인데 그 순간부터 소년의 삶은 달라지게 되어요. 


학교 폭력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감출 수 없었어요. 착하게 지내던 한 아이의 삶이 무너져 내려가는 과정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아려왔어요.

 "폭력은 때로 폭력으로만 멈출 수 있었다."라는 문장이 인상깊었어요.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등장 인물의 감정변화나 생각들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는다면 크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천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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