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화내는 기술 그래 책이야 63
박현숙 지음, 노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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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도룡이가 부글부글 속이 끓어오르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요. 너무 화가 나서 급식으로 나온 맛있는 돈가스와 핫도그를 먹을 수 없을정도로 입안의 침도 바짝 말랐다는 도룡이에게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도룡이는 단짝 친구 수용이와 급식을 먹다가 수용이가 보이자 "배신자!"라고 외치며 두 주먹을 꼭 쥐어요. 아마 수용이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난 듯 싶어요.

 3학년이 시작되면서 도룡이는 매일 고개를 숙이고 학교에 오고 온종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세훈이가 눈에 밟혀요. 그런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도룡이는 세훈이를 챙기며 같이 밥도 먹어요. 자연스레 다영이 생일파티에도 같이가게 되었는데 얼마전부터 세훈이는 다영이, 성은이와 숙덕거리며 도룡이를 힐끗거려요. 자신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느낀 도룡이는 세훈이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화가 나요. 이런 도룡이의 상황과 감정을 어린이 독자들이 크게 공감할 것 같아요.


세훈이와 차분히 직접적인 대화로 관계회복을 하는 것이 아닌 친구들의 이야기에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도룡이의 모습은 아마 어린이 독자들에게 낯설지 않을거예요. 이 책에서는 제목 그대로 '잘 화내는 기술'이 담겨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면서 성장하는 도룡이의 모습을 책에서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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