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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소년 물장수 ㅣ 탐 청소년 문학 33
박윤우 지음 / 탐 / 2023년 6월
평점 :

이 책은 1930년대 경성에서 물장수로 일했던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있어요. 우리는 수도꼭지만 돌리면 깨끗한 물이 펑펑 나오는 현대를 살고있어요. 부족할 것 없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요즘의 어린이들에게 과거의 일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는 면에서 흥미로웠어요. 또 등장인물들의 고된 삶을 책을 통해 읽어가면서 지금의 삶이 얼마나 편하고 소중한지 어린이 독자들에게 상기시켜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중학교에 가는 것이 소원이었던 주인공 창식은 경성으로 오라는 아버지 편지를 받고 좋아해요. 하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일자리를 잃은 아버지를 대신해 이런저런 일을 하며 생업에 뛰어드는 창식이는 또래 아이들과 물상회 물배달 일을 시작해요.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등장하는 소년들의 열정과 우정을 만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이 책을 통해 1930년대 경성에서의 소년들을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