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날의 풍경 초록잎 시리즈 13
이미영 지음, 한태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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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 그림이 따스하고 정겨워요. 할머니를 부르면 금세 다정한 목소리로 대답해주실 것 같은 느낌의 그림이라서 책을 읽기도 전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느티나무 아래 앉아있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이 책의 배경은 1960년대 후반에서부터 1970년대까지예요.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역사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이 시대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게되어 신선했어요. 일곱살인 주인공 영실이가 6학년으로 성장하면서 겪게되는 일들이 읽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들었어요.


많은 이야기 가운데 동네 8살 언니, 오빠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일곱살 영실이도 학교에 가겠다고 떼를 써요. 울고 소리치는 영실이를 1년 일찍 학교에 보내는 부모님의 따뜻한 모습에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영실이와 마을 사람들의 관계를 통해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어린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안데르센상 최우수상 수상작인 이 책을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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