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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반 슈퍼 방귀쟁이 ㅣ 다시 보는 고전이야기 1
소예(정미선) 지음 / 춘희네책방 / 2023년 4월
평점 :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는 서하는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하는 서하에게는 그 비밀을 친구들에게 들킬까봐 걱정하는 마음도 있다. 그 비밀이 무엇일지 책을 읽던 아이는 무척 궁금해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하의 비밀은 방귀이다.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던 중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붉어지는 서하에게 선생님은 어디가 아프냐며 묻는다. 걱정하는 선생님의 표정과 방귀를 참는 서하의 표정이 보는 이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방귀를 참아서 힘들다는 서하의 말에 선생님은 하하하 크게 웃는다. 선생님의 웃음에 서하의 당황스러움이 그림에서 느껴졌다. 방귀는 누구나 뀌는거라서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선생님께 서하는 문고리를 꼭 잡으라고 한다. 참았던 방귀를 시원하게 뀌는 서하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있어서 아이는 웃음을 터뜨렸다. 전래동화 <방귀쟁이 며느리>를 새롭게 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