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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맛있는 채소 솥밥 보양식 ㅣ 사계절 맛있는 솥밥 보양식
최윤정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매일 먹는 하얀 쌀밥도 좋지만 채소를 이용해 솥밥을 만들어 먹는 것도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에서 먹는 잡곡밥은 완두콩이나 강낭콩으로 한정되어 있다. 솥밥 전문 요리 유투버로 활동 중인 이 책의 저자는 현미, 흑미뿐만 아니라 키노아, 율무 등 나에게는 생소한 잡곡 솥밥을 맛있게 짓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매일 다양한 밥을 지을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었다.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결혼 후에도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의 요리를 배우는데 열심히 노력했고 그 과정 속에서 두 나라 음식의 장점만 접목한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연구하게 되었다니 대단하게 느껴졌다. 어렵게 공부해 알게된 독특한 레시피를 온라인에 업로드하거나 이렇게 책으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는 그녀의 넓고 따뜻한 마음이 정성 가득한 솥밥처럼 느껴졌다.

본격적인 솥밥 레시피에 들어가기 전에 책의 앞부분에는 계량이나 재료 썰기 등 솥밥 요리의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나와있다. 특히 <채식 쯔유 만들기>는 어렵게만 느껴져 만들어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나에게 첫발을 디딜 수 있도록 안내해준 페이지였다. 마트에서 구입해 먹기만했던 쯔유를 책의 레시피대로 직접 만든다면 더 건강하고 맛있는 우리 가족을 위한 나만 쯔유가 될 듯 싶었다.

10가지 잡곡 솥밥 중에서 <키노아 솥밥>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이 크고 소화가 잘되어 다이어트 식단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키노아를 쌀과 함께 지을 생각을 왜 그 동안 못했을까. 저자의 레시피대로 솥밥을 지어 먹거나 견과류처럼 고소한 맛으로 삶아서 샐러드 토핑으로 먹는 방법이 내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키노아는 나트륨 함량도 적고 고단백 식품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우리 식구들에게 꼭 먹여야하는 잡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양, 노랑, 보라, 초록, 빨강 이렇게 다섯가지 색을 주제로 솥밥을 구분짓고 있다. 이 중에서 <블랙올리브솥밥>이 신기했다. 지중해 사람들이 자주 먹는다는 올리브를 우리 식구들은 피자먹을 때 먹는 것이 전부였다. 항산화 작용을하고 항염 작용을 하며 암과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올리브를 쌀과 함께 밥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저자의 방법이 기발하다고 생각되었다. 블랙올리브 솥밥을 짓기위한 재료와 그 자세한 방법이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서 소심해지는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어떤 올리브를 사용해야하는지, 건표고버섯을 불린 물은 어떻게해야하는지, 더 향기롭고 맛있게 먹으려면 어떤 방법을 해야하는지 저자의 노력이 묻어있는 레시피에서 그녀의 열정이 느껴졌다. 채소로만 짓는 건강하고 독특한 솥밥 레시피가 담긴 친절한 이 책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