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수제자 파란 이야기 12
이유리 지음, 임나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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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인 거봉은 태권도를 7년이나 배웠지만 실력이 그리 좋지 않다. 그래도 이론 지식이 대단하고 태권도같은 격투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거봉은 유튜브에서 격투기 채널을 운영한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도 유투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조금 놀랐고 시대가 빠르게 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날 전학온 수정이는 거봉이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그동안 격투기에만 관심가졌던 거봉이가 수정이를 첫눈에 반하는 부분에서는 순수함이 느껴졌다. 그저 수정이가 좋아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그녀의 뒤를 따라가는 거봉이는 골목길에서 불량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수정이에게 앙갚음을 하려는 불량학생들을 단번에 태권도로 제압하는 장면에서 우리 아이는 열광했다. 가냘프고 여리여리한 소녀에게 이런 강인함이 숨겨져있는 인물이라서 흥미롭다고 했다.


게다가 수정이는 북한에서 온 태권 소녀였다. 수정이의 가족사와 아빠를 그리워해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정이가 대견하게 느껴졌다. 또 40여 년 전 대한민국 태권도계에서 유망주로 손꼽히던 오남이라는 관장님의 과거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워서 아이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사회적 약자와 불공정한 세상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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