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꽃이 되다 한림아동문학선
임화선 지음, 김삼현 그림 / 한림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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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년 연수는 열두 살이다. 두부 만드는 솜씨가 일품인 어머니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기약을 남긴채 명나라로 떠났고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홀로 남은 연수는 두부를 맡아 만드는 절인 신동사에 들어와 일을 돕는다. '엄마'라는 말만들어도 남몰래 눈시울이 붉어지는 연수가 안쓰러웠다. 한편으로는 씩씩하게 두부 만드는 일을 야무지게 돕는 연수가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신분에는 귀하고 천함이 있다지만 음식에는 귀천이 없단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 작은 콩 한 알에도 사람을 고칠 수 있는 약이 들어 있거든. 우리 연수도 그런 사람이 되거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라는 연수 엄마의 말이 인상깊었다. 이렇게 사랑을 듬뿍 받은 연수이기에 바른 마음을 가진 소년이라는 것이 이해되었다.


연수의 사정을 알고 따스하게 대해주는 홍대감이 등장할 때마다 든든함을 느꼈다. 자신의 손자와 비슷한 또래의 연수에게 삶의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말과 태도를 보인 홍대감의 존재가 크게 느껴졌다. 살아가면서 홍대감같은 분을 만난다는 것이 큰 행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부만큼이나 하얀 마음을 가진 연수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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