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루 한 쪽 한자 365 : 2 - 고전에서 배우는 초등 국어 필수 한자 ㅣ 하루 한 쪽 한자 365 2
송재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월
평점 :

1권에 이어 2권인 이 책은 가을, 겨울 편이다. 우리말의 어휘를 늘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한자를 배우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하루 10분씩 매일 한 쪽씩 한자를 읽고 쓰면서 공부하도록 되어있다. 24절기 중 가을과 겨울에 해당하는 것도 배워볼 수 있고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을 통해 명언을 익혀볼 수도 있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민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 교언영색의 한자를 써보면서 아이는 재미있어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한자가 2개나 나와서 그러한듯하다. 하루 한쪽씩이라고 하지만 명심보감이나 사자소학의 한자를 배워볼 때보다 사자성어를 써보는 날을 더 좋아했다. 아무래도 국어문제집 등 어딘가에서 봤었던 사자성어가 익숙하기도 하고 한자 갯수가 더 적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사자소학이나 명심보감 역시 유익하지만 그날 배워야하는 한자의 갯수가 많기에 아이는 사자성어를 더 좋아했다. 이렇게 사자성어를 배워본 날은 하루에 한번 이상 일상생활 중에 써보기로 했다. 오늘의 한자인 교묘라는 단어를 통해 공교할 교라는 한자를 오래토록 기억하기도 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명언을 배우는 날도 있었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의 이 명언을 배워보면서 무슨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결과가 좋지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새겨보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과만을 생각하여 맡겨진 일을 소홀히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아이에게 학교 쪽지시험이나 수행평가 등도 아이가 최선을 다해 공부하거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면 하늘의 뜻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여섯 글자의 한자에 이렇게 심오한 뜻이 담겨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했고 이렇게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의 한자인 진력을 배워보면서 모든 일에 진력을 다하자고 아이를 격려해주기도 했다.

미리 준비하면 근심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익히며 시험공부 역시 일찍 준비해야한다고 아이에게 조언했다. 이 사자성어를 통해 있을 유와 없을 무와 같이 반대의 뜻을 가진 한자를 익혀보기도 했다. 오늘의 한자인 병환을 배워보면서 근심 환이라는 한자도 아이가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사자성어를 많이 알고 있으면 일생생활의 대화가 풍부해지고 말이나 글에 대한 이해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러기에 아이와 꾸준하게 사자성어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주 접할 수 없는 사자소학과 명심보가이나 논어, 맹자 등의 명언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아이와 같이 이러한 뜻깊은 구절을 써보면서 마음과 행동을 바르게 변화시키려 노력하기도 했다. 365일동안 명언과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