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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용기가 되어 -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레베카 준 지음, 시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2월
평점 :

초등학생들을 위한 시민 운동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지배국 영국에 저항한 시민 불복종 운동의 간디와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시위한 그레타 툰베리 등 열세명의 용기있는 사람들의 업적을 만나볼 수 있다.

1986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독재자 마르코스에 맞선 민간인들의 행동인 피플 파워 혁명에 대한것을 우리 아이는 흥미롭게 읽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는 1965년과 1969년 연이어 필리핀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그들의 삶이 더욱 악화되기만 한다고 느꼈다. 1972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해 군사권을 발동하고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및 시민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포함하는 특권을 얻어 14년동안 집권했다. 이 과정이 우리나라의 역사 일부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독재자의 통치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필리핀 사람 200만명들은 수도 마닐라에 모여 그들의 뜻을 전달한다. 사태는 심각했지만 거리의 분위기는 마치 거대한 축제처럼 화기애애했다는 것이 언뜻 상상되지 않았지만 평화적인 방법이었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결국 3일 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는 패배를 인정하고 나라를 떠났다고한다. 필리핀 사람들이 자신들의 분노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표출하고 그들의 권리를 되찾은 일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어 아이는 좋아했다. 고성과 피흘림이 있는 전쟁이 아닌 평화롭고 성숙한 이러한 방법의 시위 덕분에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고 보다 살기좋은 사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용기와 실천이 거대한 산처럼 버티고 있는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화들을 이 책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