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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괴물이 산다 ㅣ 책과 노는 어린이 7
최명서 지음, 현숙희 그림 / 맘에드림 / 2022년 12월
평점 :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라면 반드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간다. 매번 걸어올라가기에는 힘들기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보니 엘리베이터라는 밀폐된 공간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16층에 살고있는 주인공 선우는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한다. 엘리베이터에 타면 괴물이 나타나 새까만 입을 벌려 선우를 삼켜버릴 것만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서워하고 괴로워하는 선우가 안쓰러웠다. 선위 윗층에 살고있는 민재는 이런 선우가 못마땅하다.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이것조차 싫은 민재는 바람처럼 먼저 가버린다. 야속하다고 생각했는데 민재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그 행동이 이해가 갔다.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는 처음에 선우가 불쌍하다고 했다. 자신의 친구였다면 매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누구나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친구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겨내려고 용기를 내는 선우의 이야기를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