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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그들의 정치 - 파시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이슨 스탠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솔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정치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말한다. 한 나라를 구성하는 수많은 구성원들 중 사회를 이끄는 사람의 수는 비교적 적다. 보통 각 나라의 정치인들은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이들이 사회 구성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작가는 독자들에게 다방면으로 여러가지 일화를 알려줌으로써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그 중 반지성에 대한 작가의 의견이 인상 깊었다. 각 나라의 대학교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필요한 지식과 인격 등을 배우고 성장시켜나가는 곳이라고 알려져있다.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을 넓히고 옳바른 것을 주장할 수 있는 사람들을 파시스트 정치로 무너뜨리는 과정이 놀라웠다. 2015년 미국에서 경찰의 잔혹성과 인종 불평등에 항의하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운동이 대학 캠퍼스로 확대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언론이 이를 무시하고 운동에 참여했던 흑인학생들을 폭도로 묘사하면서 대학이 과도한 진보적 정치로 물들었다며 비난하고 폄하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파시스트 정치는 자율적인 반대 목소리를 지지하는 기관들의 신뢰를 훼손시키려고 한다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이러한 파시스트 정치가 오늘날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더 놀라웠다. 이것에 맞서 민주주의적 목적을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려는 유사한 노력들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은 희망적으로 들렸다. 정책에 대한 활발하고 복잡한 공적 논쟁을 조롱하고 이러한 가능성 자체를 제거하는것이 목표인 파시스트에 대한 끊임없는 우리들의 견제가 필요할 듯 싶다. 작가의 말처럼 정책에 대한 현실의 요구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와 과학자들의 말에 관심은 갖고 귀를 기울이면서 나와 우리의 자세가 바뀌어야하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