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 기자와 새하얀 드레스 무엇이든 마녀상회 26
안비루 야스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예림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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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기자라는 제목의 단어가 재미있다며 우리 아이는 책에 흥미를 보였다. 책의 표지에 분홍꽃 장식이 달린 눈처럼 하얀 드레스가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듯 싶다. 이렇게 멋진 드레스의 주인이 누구인지 무척 궁금했다. 다양한 마법 가게들의 모임인 무엇이든 마녀상회에는 옷 수선집도 있다. 낡은 드레스를 새롭게 수선해주는 가게라고 하니 책의 표지에서 봤던 드레스가 멋지게 바뀐 것인가 보다. 이 옷 수선집은 진짜로 용건이 있는 손님만이 발견할 수 있는 투명 마법이 걸려있다고 한다. 반드시 용건이 있을 때에만 나타난다고 하니 신비하게 느껴진다. 우리 아이는 자신도 이 옷 수선집에 꼭 방문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옷 수선집에는 마녀 실크와 사람인 여자 아이 나나 그리고 고양이 코튼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마녀와 사람 여자 아이가 함께 가게를 운영한다고하니 흥미롭다. 책의 표지에서 봤던 두 소녀와 고양이가 이들이다. 주전자를 들고있는 고양이가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코튼은 차를 끓이는 솜씨가 일품이라고 한다. 코튼이 나나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장면에서 가을에 수확하는 다르질링과 초봄에 수확하는 퍼스트 플러스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코튼이 추천하거나 우려주는 차를 마시면 기분도 좋아질 것 같다면서 우리 아이는 한번 마셔보고 싶다고 했다. 나나와 실크의 차취향을 존중해주면서 그들과 함께 일하는 코튼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코튼이 마녀 실크에게 가져다준 마녀컬쳐는 마녀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잡지라고 한다. 패션, 요리, 여행 등의 다양한 관련 기사가 실린 마녀 잡지를 아이는 구독해 읽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뛰어난 자수 솜씨로 유명한 마녀 나들의 기사를 읽으며 나나와 실크는 감탄한다. 하지만 곧 그 기사 밑에 실린 매력적인 상자 광고에 푹 빠지고만다. 미래의 자신에게 메세지를 보낸다는 비밀의 추억 상자라는 광고를 읽고 나나는 코튼에게 여러가지 설명을 듣게된다. 그 중 이 상자를 잠그는 열쇠가 그 상자 주인의 목소리와 말이라는 것에 아이는 신기하다고 했다. 자신이 정한 말로 주문을 걸면 상자가 잠기고 나중에 똑같은 목소리로 같은 주문을 말해야만 상자를 열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설정이 기발하다고 생각되었다. 시간이 지나 주문의 말이 생각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해하냐는 나나의 걱정에 코튼의 대답이 우문현답처럼 느껴졌다. 코튼이 들고온 실크 마녀와 자신의 마법 상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들의 옷 수선집에 찾아온 마녀기자 주르나의 방문은 엉뚱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아침마다 옷을 고르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똑같은 원피스를 다섯벌이나 갖고있누 주르나의 말에 입이 벌어졌다. 이런 주르나가 패션 기자라는 것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을 놀라게하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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