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 6 - 수습생이 찾아왔습니다 십 년 가게 6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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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가게. 가게 이름이 독특하다. 손님의 소중한 물건을 맡아 보관하는 가게이다. 보관하는 동안에는 마법을 걸어두기 때문에 물건이 상하지 않고 가장 길게는 십 년까지 맡아준다니 아주 흥미로운 가게이다. 또 물건을 맡기는 사람의 수명 일 년분이 십 년 마법의 대가라고한다. 물건의 가치에 따라 일 년이라는 시간을 지불하는 대가의 크고 작음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이야기 중 '시즈'라는 인물이 십년가게에 물건을 맡길 때 만년필을 들고 수첩에 이름을 적는다. 그와 동시에 시즈가 몸에서 무언가 스르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는 부분에서 아이는 팔에 소름이 약간 돋으면서 오싹함이 느껴졌다고 했다. 


이번 6편에서는 마법사 십 년 가게와 고양이 집사 카라시에게 '미츠'라는 작은 아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으로 찾아온다. 발견가게 민네님이 데려온 미츠는 십년가게에서 수습생으로 일하며 사역마가 될 준비를 하려한다. 카라시가 미츠의 스승으로 역할을 잘 감당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또 미츠가 사역마로 성장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하나의 묘미이다.


이 책에 나온 이야기 중 <곤란한 선물>이라는 이야기가 아이는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 속 스물네 살 청년인 루키는 친구 아민이 선물로 준 특이한 젊은 여자 조각상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방에 두면 행운이 찾아오는 가치있는 물건이라서 많은 돈을 주고 샀으니 꼭 집에 장식하라는 아민의 부탁을 들어주기 어려운 곤란한 상황이라서 그런지 머리도 아픈 루키는 십년가게에 맡기게 된다. 십년가게에 물건도 맡기고 얼음과 벌꿀이 듬뿍 들어간 맛있는 레몬티도 마신 루키는 두통도 사라진 맑은 정신을 갖고 현실세계에 돌아온다.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던 루키에게 여신상은 잘 간직하고 있냐는 친구 아민의 연락은 부담스럽기만하다. 그렇게 연락을 피하던 친구의 소식이 끊길 즈음 루키는 아민이 죽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된다. 죄책감에 휩싸인 루키는 아민이 그토록 부탁했던 여신상을 집안에 들여놓기위해 십년가게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루키는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아이는 많이 놀라고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했다고했다. 나 역시 이야기의 끝으로 갈수록 몰입하게 되어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반전이 거듭되는 예측불허한 이야기의 전개가 속도감있게 책을 읽도록 만들었다.


십년가게 시리즈가 어린이 독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만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면 좋을 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중간중간에 등장 인물들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으로 만들어진 십년가게라는 작품에서 아름답고 멋지게 뮤지컬처럼 노래를 부르는 인물들이 등장한다면 한껏 더 흥겨울 수 있을 것 같다. 흥미진진한 마법의 이야기가 가득한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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