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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3 - 조선 시대 전기 ㅣ 재밌밤 시리즈
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 외 지음 / 더숲 / 2022년 8월
평점 :

잘알려진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것 중 조선시대 사람이나 배경이 많다. 조선을 세운 사람이 이성계인지 정도전인지 묻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이 책이 흥미롭게 느껴진다. 조선시대 태종 때 설치된 신문고가 기발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것의 작동이 잘 되었은지 알려주는 것을 재미있게 읽었다.청와대에서 운영하는 국민신문고는 접수받은 민원을 2주안에 처리하여 답변을 준다. 반면 조선시대의 신문고는 백성의 사연이 왕에게 전달되면 닷새 안에 그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당 관청에 지시했다고 하니 그 처리속도가 무척 빨라서 놀랐다. 하지만 일반 백성이 신문고를 울린적은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신문고를 울리기 위한 절차가 매우 복잡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백성을 위해 만든 제도이지만 정작 백성들에게 도움이 안되었다니 실망스러웠다.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상황이어서 씁쓸했다. 또 신문고가 한양의 의금부에 설치되어 있어서 백성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는 부분 역시 내가 몰랐던 사실이어서 유익했다. 한두장에 걸쳐 이 당시 세계의 대해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조선 시대 대 도적인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 중 임꺽정ㅇㄴ기 대한 두가지 설화를 다룬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다. 한글날이 왜 10월 9일인지 녹두나물이 왜 숙주나물로 불리게 되었는지 등의 한 걸음 더 코너도 재미있게 읽었다. 역사를 가르치는 현직 선생님들이 만든 책이라서 어려움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역사적 지식을 쌓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