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시스터 15 벽장 속의 도서관 20
시에나 머서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이 뱀파이어라니 흥미롭다. 사실 이 쌍둥이 자매는 사실 같은 날 태어났지만 서로 다른 곳으로 입양되었었다. 환경이라는 후천적인 영향으로 서로 각각 다른 성격을 갖게 되었다. 쌍둥이 자매의 이름은 올리비아와 아이비. 올리비아가 13살 때 전학 간 학교에서 자신과 얼굴이 똑같은 소녀를 만났는데 바로 아이비였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아이비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비밀을 간직한 두 자매의 열다섯번째 이야기를 담고있다.


고등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아이비에게는 블렌던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블렌던이 비밀스럽게 누군가와 통화하고 어색한 행동을 하는 것을 포착한 아이비는 그를 수상하게 여긴다. 또 새로 전학 온 마야라는 소녀와 블렌던이 몰래 만나는 것을 발견한 아이비는 큰 충격에 빠진다. 쌍둥이 자매 올리비아와 함께 남자친구 블렌던의 비밀스런 행동의 이유를 밝히는 아이비의 이야기가 책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올리비아의 친아빠가 예술에 몰두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창의적인 활동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삶의 모습이 자신의 딸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 나오는 뱀파이어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이 아니다. 어린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되는 아이비와 가족을 일상을 읽으며 뱀파이어에 대한 또 다른 이미지를 갖게되었다. 뱀파이어에 대해 친근감을 갖도록 이야기를 읽으며 이 책을 집필한 작가 어린이들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뱀파이어들에게도 각자의 꿈이 있고 그것을이루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또 이 책을 읽은 어린이 독자들도 자신의 꿈을 위한 열정적인 삶을 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