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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8 : 심장병, 너의 마음을 보여 줘! - 어린이 의학 동화 ㅣ 의사 어벤저스 8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2년 7월
평점 :

아이언 맨, 스파이더 맨,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어벤저스를 모를리가 없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공부 잘한다는 학생 중 손에 꼽히는 사람만 간다는 의대를 졸업하면 의사의 길을 걷게된다. 그 의사 중에서도 어벤저스라니 제목만 들어도 어린이 독자들이 큰 흥미를 느껴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어할 것 같다.

우리의 몸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심장이 멈춘다면 모든 장기도 그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없다. 그렇기에 심장은 우리 몸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심장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이 책을 읽으며 어른인 나도 몰랐던 의학적 지식들을 많이 배웠다. 아무래도 심장병이라는 것은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낯선 용어가 사용되는 설명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도록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아이가 몰입해서 즐겁게 읽었다.

특히 선천성 심장병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사실과 함께 엄마의 잘못이 아니라는 따뜻한 격려의 말도 있어서 양육자인 내가 읽어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내가 아픈 것보다 아이가 아픈 것이 더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이다."라는 모든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 말이 내 심금을 울리는 문장이었다. 심장의 구조를 해부학적으로 처음 밝혀낸 사람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다는 것은 나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이었다. 유명한 화가이자 조각가로 알고있었던 예술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새로운 업적을 알게되어 깜짝 놀랐다. 응급실 의사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고 각종 의학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이 책은 시리즈로 여려편이 있다. 어린이, 성인 모두 이 책을 읽고 유익한 의학지식을 얻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