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알고 바로쓰는 빵빵한어린이 초성퀴즈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6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2년 7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의 여섯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보면볼수록 웃음이 나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이 이 시리즈의 책들을 더 재미있게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이 책에는 단순히 어린이들을 위한 초성퀴즈만 나열되어있지 않다. 제목 그대로 여러가지 빵빵 친구들이 시리즈에 나오고 이번에는 새롭게 '어딘가 조금 수상한 전학생'이라는 흰우유 묘한이가 등장해 아이와 나는 빵빵 웃음이 터졌다. 묘한이가 전학온 이야기로 시작해 빵빵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 체험 속에서 벌어지는 레이스 게임이 펼쳐진다. 묘한이가 퀴즈 진행자가 되어 초성 퀴즈를 먼저 풀려고 하는 빵빵 친구들이 참 귀엽다.

 이 책에는 200가지의 초성 퀴즈가 담겨있다. 동식물 이름, 한국의 정통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 있어서 어휘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상식의 폭도 확장시킬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하다. 

아이가 내게 묻는 동물이름 초성 퀴즈 두번째에서 난 어리둥절했다. 나의 상식의 영역이 그리 넓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아이와 함께 더 집중해서 이 책을 보았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힌트를 주는 것이 나를 웃게 만들었다. 어리게만 느껴지는 캐릭터들에게 힌트를 받다보면 어느새 이 캐릭터들이 똑똑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내가 이들에게 한수 가르침을 받는 느낌이랄까? 이러한 재미있는 상황 덕분에 아이와 나는 손에서 책을 놓지못하고 끝까지 문제를 주고받으며 끝까지 보았다. 책을 일독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의 답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똑같은 문제에서 답을 헤매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의 당황스러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어린이 독자들도 나처럼 어휘력이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