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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모험 그래픽노블 2 - 오싹스성 찐득찐득 미스터리 사건 ㅣ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그래픽노블 2
톰 앵글버거 지음, 김영선 옮김, 엘리자베타 다미 원작 / 사파리 / 2022년 6월
평점 :

책을 많이 읽는 아이라면 한번쯤 읽어봤을 제로니모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약 1억 8천만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 셀러예요. 제로니모는 환상모험부터 시작해 클래식과 퍼니월드까지 종류도 다양해요. 이 책은 역동적인 그림이 가득한 그래픽노블로 펴냈어요. 이 책은 부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싹스성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사건을 담고있어요.

어느 날 제로니모에게 관처럼 생긴 택배상자가 배달되요. 상자 속의 상자가 계속 나와서 여러 시간에 걸쳐 마지막에 오싹스성 미스터리 저녁 식사 초대장을 발견한 제로니모는 정작 가고싶지 않아해요. 상자 속에서 무엇이 나올지 제로니모만큼 궁금했던 저희 아이는 오싹스성으로의 초대장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도 초대받아 가보고싶다고 말했어요. 저도 그곳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했어요. 동생들에게 끌려가다시피 도착한 오싹스성에는 겁쟁이 제로니모가 무서워하는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거미줄, 끈적한 점액과 괴물 등을 생생한 그림으로 보니 저와 아이는 오싹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이 저녁식사에는 제로니모 외에 다른 여러 생쥐들도 초대되었는데 모두 평범하지 않아 웃음이 나왔어요. 오싹스성의 주인 오싸기아는 가상의 사건을 푸는 쥐에게 자신과 함께 트란쥐바니아로 떠나는 여행티켓을 선물로 준다해요. 저녁식사를 하면서 사건의 단서를 찾아내는 제로니모와 일행들의 일들이 흥미진진해요.

책에서 오싸기아가 제로니모를 줴로니몽이라고 불러요. 아마 애교섞인 귀여운 콧소리로 부를거라고 생각하니 더 재미있었어요. 또 게임의 참여자들이 제로니모를 경계하며 재수니모라고 부르는 부분도 하하 웃음이 날만큼 우스웠어요. 또 오싸기아가 보조 셰프에게 주요리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하자 지하 감옥에서 음식을 가져오는 중이라고 해요. 여기서 제로니모가 "도대체 얼마나 역겨운 요리길래 지하 감옥에 두었다 가져오는 걸까?"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큰소리로 웃었어요. 아이가 하도 재미있게 웃길래 저도 봤더니 정말 우습더라구요.
하바티, 뮌스터, 페퍼잭 등 제가 모르는 용어가 바로 밑에 주석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너무 유쾌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시곗바늘이 없는 시계는 무엇일까요?"라는 답도 찾아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