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엄마의 노래
윤여림 지음, 윤지회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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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제일 덩치가 엄마가 있는데.. 바로 지구엄마 랍니다..

지구엄마는 지구의 모든 아이들을 사랑한답니다.~

지구엄마는 지구엄마가 낳은 모든 아이들 키운 아이들을 이뻐하지요..!

하지만 모든 아이들을 이뻐할까요??

 

꽃을 보는 아이들을 이뻐하지만 꽃을 키우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이뻐할까요?

새옷을 입는 아이들을 이뻐하지만 옷을 만들기 위해 목화솜을 따는 아이들을 이뻐할까요?

초콜릿을 먹는 아이들을 이뻐하지만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자르는 아이들도 이뻐할까요?

물장구치는 아이들을 이뻐하지만 물이 없어 물을 찾아 떠나는 나도 이뻐할까요?

 

먼 옛날 지구 엄마가 노래했대..

" 내 품에 안긴 아이들,내 등에 업힌 아이들, 모두모두 이쁘구나! 하나같이 이쁘구나."

지금도 지구엄마 우리가 예쁠까? 하나같이 예쁠까?

 

이 말이 담긴 함축적 의미를 아이들이 이해할까 모르겠네요...

지구의 똑같은 모든 아이들이지만 어떤곳에선 아이들이 행복해하며 잘 누리며 살지만

반대편 곳에서는 아이들의 행복은 커녕 기본적 권리도 못 누린채

많은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

우리 어른들이 많이 좀 봐야할 책 같아요...

어떤이에겐 행복한 지구일지 모르지만

어떤이에겐 사는게 괴로운 지구일지도 모르겠어요..

항상 감사함을 아이들에게 일깨워주는 참 의미깊은 책이네요..

또한 이책을 읽는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줄뿐 아니라

이땅의 아이들을 좀더 아우르라는 훈계같은 책이였어요..~

지구의 모든 아이들이 모두다 행복했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어른들이 욕심을 좀 버려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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