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울지 마!
노경실 지음 / 홍익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들은 책속의 주인공 무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재조명해볼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아요..

겨우 열일곱 밖에 안된 소녀에게 있어서는 안될일이 생겼기에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정말 십분 이해가더라구요..

주인공은 겨우 열일곱살이니 말이에요..

열다섯 딸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한 저는 너무나 아찔하고 아프더라구요.

어느날 무섭게 찾아온 내몸의 변화를 통해 무이는 너무나 괴로운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 절친에게 털어놓고 결국엔 엄마도 알게 되지요..

"울지 마라, 너는 이제 겨우 열일곱 살이잖니. 한 순간의 실수 때문에 죽음과 손을 잡기엔

너는 너무 어리고 착하니 다시 튼튼한 다리로 굳게 일어서렴."

10대 미혼모의 이야기를 문학속 공간으로 끄집어낸 작가...

노경실 님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 감출길 없었어요..~

10대 소녀 무이가 겪었을 아픔과 슬픔 그리고 분노들을

책으로 읽었지만 잘 전달될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십대의 임신으로 괴로워하는 소녀들의 마음을 어루도 달래줄수 있으며

그 앞길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였지요..

내가 무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었어도 이건 놀랐을일인데.

강간을 당한 상태에 이런몸까지 되었다면 얼마나 괴로웠을까??

무이의 흐느낌과 울음에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무이가 느끼는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하여 현실감있게 다가왔지요..

우리가 이런 아이들에게 해줄일이 과연 무엇일지?

그리고 여학생들에게 정작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물어보는것 같아요..

만약에 성지식이 충분한 아이였더라면 부모와 함께 가서 응급피임약을 복용할수도 있었을테고,

경찰서에 신고하여 가해자를 처벌할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

책속에는 결말을 내주진 않았지만 아마도 무이에게는

치유되는 과정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듭니다..~

또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였던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