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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야와 마법의 책 1 : 끝나지 않는 모험 ㅣ 좋은책어린이문고 16
이소노 나호코 지음, 송진욱 그림, 안미연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중간에 이 이야기를 그만두면
상상 세계가 현실 세계를 삼켜 버리고 세계는 굳게 닫혀 버린다.>
책장을 열었을 때 이 책을 읽다가 그만 두면
상상세계가 현실 세계를 삼켜버린다는 경고로 받아 들여
긴장하고 첫 페이지를 넘겼네요.
초등학교 5학년인 루야의 도서관 공부에서 이야기는 시작 되는데 도서관 앞에 차를 대놓고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이 우리의 사정과 흡사했어요.
항상 1등만 하고 항상 100점만 맞는 루야
하지만 학교에서 그런 루야는 왕따를 당하는 아이지요.
지금 4학년인 울 아들 생각이 잠깐 났어요.
2학년 때인가 수학 시험에서 연속적으로 5-6회를 100점은 맞으니까
다른 아이나 학부모들이 아예 제껴 놓고 생각하는
분위기를 느꼈었어요.
약간의 시기와 질투 그리고 왕따 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상하게 괴물처럼 여기는 친구들......
아들이 좀 속상해 했다는 생각과
은근 나도 한두개쯤은 틀려도 좋을 걸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 후로 몇 개씩 틀려오니 이젠 안 틀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 되네요. 호호
왕따를 당하고 있는 루야가 도서관에서 갈고리코를 아줌마에게서 책 한권을 받게 되면서 상상의 이야기는 시작되요.
그 책으로 인해 루야는 흰쥐 인형이 남긴 병과 커다란 개구리가 남긴 파란 안경. 까마귀가 남긴 깃털, 책 속에서 나온 벼룩 등 마법의 세계와 연결 되어지는 일들이
하나하나 생기면서 현실과 상상을 뛰어 넘는 사건들이 전개 됩니다.
루야와 우미토, 이핀, 욘보, 리리 등 다섯명의 아이들만이 책에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데 5번째로 루야가 상상의 이야기를 쓰게 되요.
책을 읽노라면 호기심이 생겨 어떤 상상의 이야기를 펼쳐 낼지
중도에 책을 덮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섯아이가 이야기를 이어 가는 도중 중도에 사다라는 못된 아이에게 책이 불살라 버리게 되면서 상상의 세계로 빨려 들어 갈 때는 앞으로 어떤 모험이 펼쳐지게 될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아들아이 학교에서 개인도서관제도를 만들어 자기가 권해주고 싶은 도서 몇 권씩 개인사물함에 비치해 놓고 서로 돌려가면서 읽는데 “좋은책”의 도서인 <요술연필페니 시리즈>와 <루야의 마법의 책>이 인기가 높다네요. 아이들이 서로 빌려가려고 줄은 서는 통에 아들의 개인도서관이 인기가 높아 졌네요.
<루야와 마법의 책 2권>도 기다린다는 아들과 아들친구들의 기대를 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