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티의 단짝은 누구?

진짜 진짜 갖고 싶어 ㅣ 꼬마 그림책방 24
에마 치체스터 클락 지음, 노은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월

민티의 단짝은 누구?

표지를 넘기니 여러 동물들이 인형 진열장에 전시된 그림이 눈에 띄네요.

민티는 동생 생일 선물을 고르러 갔어요.

거기서 조막만한 판다인형에게 마음이 이끌리게 돼요.

판다인형의 이름은 팅크.

말을 걸면 민티에게 대답을 해주고 물구나무를 서지요.

엄마는 동생에게 줄 선물. 즉 팅크를 포장하자고 하네요.

민티는 팅크를 주기 싫어

팅크 대신 동생에게 줄 선물을 이것저것 생각해 보는데......

결국 팅크는 동생의 손에 넘어 가게 되는데

팅크는 다시 민티에게 돌아 올 수 있을 까요?

어떤 특정 인형이나 장난감에 특별한 애착을 갖는 것은

외국 아이들이나 우리나라 아이들이나 똑같나 봐요.

민티 또래의 우리 둘째 딸아이의 모습을 책속에서 보았어요.

민티와 팅크가 단짝이 되는 과정을 통해

내 아이의 단짝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용이나 그림도 색다르고 줄글의 편집도 신선해서

권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흥미진진 바이러스 2

바이러스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월

흥미진진 바이러스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말려도 읽는 책이지만

항상 내용이 괜찮은지 엄마인 내가 체크해요.

이번에 나온 책도 역시 짱입니다.

아들이 살아남기 시리즈를 읽고 지식이 많이 넓어 진 것 같아요.

살아남기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바이러스 살아남기 시리즈1보다 2권은

더 흥미진진하고 생동감도 있어요.

1권을 읽은 후 읽어도 되고

2권만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어요.

역사속의 바이러스, 유용한 세균과 바이러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바이러스인 홍역이나 장염

A형 간염과 바이러스성 눈병 까지......

여러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이는 무척 좋아하고

그로인해 아이의 과학 상식을 넓힐 수 있는 책이기에 강추 합니다.

덩이와 뭉치!!!

개념 덩이와 뭉치 사회 5-1 - 2010년용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9년 1월

덩이와 뭉치!!!!

이름이 참 재미있어요.

방학동안 선행으로 사회를 공부하려고 덩이와 책속으로 들어갔어요.

개념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 돼 있어요.

또, 개념을 체크 해 볼 수 있는 문제가 뒷 따라 있어서

확인해 볼 수 있고 문제의 양도 적당하고요.

이것저것 복잡하게 꾸며져 있는 문제집은 좀 정신이 없는데

디딤돌 학습서는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요.

그렇다고 중요한 부분을 빼먹지 않아서 좋구요.

색상도 부드러워서 눈이 피곤하지도 않아요.

(어떤 학습서는 그림부분의 색상이 너무 강하고

반짝거림이 있어 불빛 밑에서 보기 피곤할 때가 있어요.)

중요 문제도 체크 돼 있어 단원에서 출제 될 만한

문제를 예상하가도 쉽네요.

교과서 흐름을 제대로 잡아주는 문제집이란 생각이 들어요.

아이도 예습하기 부담 없어 하는 것 같아요.

스파이독.아들이 정말 재미있대요.

스파이독 1 - 밀수 조직 소탕 작전 ㅣ 스파이독
앤드류 코프 글, 크리스 몰드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2월

요술연필시리즈 와 마법의 책 시리즈에 반한 우리 아이

이번엔 스파이 독에 푹 빠져있답니다.

새 책이 나올 때마다 우리 아들의 좋아하는 책의 등수가 달라지네요.

스파이독이 제일 재미있다고 침을 튀기며 열을 올립니다.

겉표지부터 무척이나 재미있어요.

반짝이는 빨간색 도 그렇고

선글라스를 쓰고 바라보는 스파이독 라라의 모습도 재미있어요.

선글라스 너머로 보이는 라라의 눈빛을 발견하고 아이가 한바탕 웃으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4학년 아들이 읽고 자기가 직접 쓴 글입니다.

‘SPY DOG’이란 무슨 뜻일까?

스파이 독? 스파이 개? 스파이 강아지?

나는 라라가 처음에 스파이 학교에서 작업을 했을 때

캐로우 언덕에서 사람을 구출할 때

상급반으로 올라갔을 때  등등 너무 흥미진진했었다.

나도 만약 스파이 독 같은 글을 쓰게 된다면

가족을 구하는 순간, 전쟁이 일어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고 싶다.

마지막 장면 라라(GM451)가 돌아 왔을 때 눈물이 나왔다.

마음속 깊이 감동이 느껴졌다.

나는 이 용감한 GM451을 본받고 싶다.

그리고 

“라라 같은 개를 키워 봐야지!!!  꼭~~~~~~”

아래 편지는 대견스럽고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스파이독 GM인 라라한테 보내는 우정의 편지이다.

스파이독에게

GM451요원 라라야, 안녕!!

난 네가 정말 대견스럽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두목으로부터 쿡씨 가족을 살렸으니까!

나는 너의 용감함과 우정 등 희생을 해서라도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에 감동받았다.

안 좋은 것을 싫어하는 네가 맘에 든다.

나도 너처럼 대견스럽고 멋있는 개를 만들고 만날 수 있을까?

처음엔 난 네가 스파이독 학교를 갈 때 건방을 떨었다고 해야 하나? 무슨 일에 흥미 없고  하품만 해대는 네가 싫었어.

그런 네가 주인공인 게 싫었단다.

하지만 너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고 본받고 싶어 졌단다.

쿡씨 가족도 널 많이 사랑하잖니?

앞으로도 너도 쿡씨 가족을 아끼고 , 사랑하고 지켜주길 바래.

아니, 꼭 그래야 해. 알았지?

GM451요원!

특기도 더 많이 배우고 ......알았지?

라라

안녕!!!

                2009년 1월에

                            너의 친구가

에너지를 얻으세요.

경제 습관을 만드는 부자 에너지 ㅣ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2
주경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2월

며칠 전 TV스페셜에서 돈에 대한 주제로 방송되는 내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정말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에너지는 뭘까요?

그런 찰나 자연스럽게 이 책을 읽게 되고

부자, 돈, 경제......에 대한 긍정에너지를 충전했어요.

1권의 내용이 감동적이고 좋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2권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가 아주 좋게 느껴져 와요.

수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범한이가 텔레비전 ARS전화모금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범한이가 주인공이 되어 겪어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내 아이에게 작은 변화를 기대해 보았어요.

범한이 처럼 갖고 싶은 것 때문에 외상을 지는 일은 없었지만,

보는 물건마다 갖고 싶어 하고

이것저것 원하는 대로 사주는 친구의 부모를 부러워하는

평범한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아주 적당한 내용 이예요.

딱딱한 공부처럼 이야기 해주면 별 관심을 못 느끼지만

아들 또래 친구인 범한이의이야기를 통해

좀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그리고, 친구인 가온이와 아빠의 슬픈 이별을 통해

오래 움츠러들지 않고 아픔을 이겨 낼 수 있는

긍정에너지를 전해주네요.

좋은 환경은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온실 속에서 자란 나무와 비바람 속에서 자란 나무가 다르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가끔 어렵고 힘든 환경이 생기지만 용감한 친구들은

어려움과 맞부딪힐 때 언제든지 당해 낼 각오를 하고

두려움과 정복하며 뛰어넘습니다.

그래서 용기는 역경에 있어서의 빛입니다.

-보브나르그-

책속 중간 중간 들어 있는 글들이

내 마음속에, 아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아

다른 곳에서는 얻지 못할 에너지를 전해줍니다.

엄마가 여러 이야기를 하면 잔소리로 듣기도 하지만

이런 책속에서 읽고 스스로 얻는 에너지는

백 마디 말보다 효력이 있어요.

초등 고학년 중등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