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10 영어영웅 1 - 암호명 Come 벤10 영어영웅 1
유경원 글, 김기수 그림, 이보영 감수 / 중앙M&B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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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m&b 주니어에서 나온 BEN10의 과학영웅을 아주 재미있게 봤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영어영웅도 나왔네요.

요즘 아이들에겐 영어를 필수로 해야하는만큼, 정말 반가운 책이네요.

게다가 영어 전문가 이보영 선생님이 함께했다니, 믿음직스럽구요..

아이와 함께 영어영웅 1권 - 암호명 come을 만나봤습니다.

 

[영어영웅 1권 - 암호명 come]

 



 

콘텐츠, 감수 : 이보영

글 : 유경원 / 그림 : 김기수

출판사 : 중앙 m&b 주니어

 

Ben10의 기본 인물들과 배경은 과학영웅과 같네요.

그 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과학영웅을 본 아이들이 헷갈리지 않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책의 앞에는 등장인물을 친절하게 소개해주고 있답니다.

그웬, 벤, 맥스 할아버지, 엘리엇 박사, 오드리, 미스터 스틸, 컴컴, 빌객스, 페르손, 로자 할아버지.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보자 내용이 더 궁굼해집니다.

그리고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의 콩글리쉬 발음이 걱정이었는데, 벤10 영어영웅 공식 팬카페에서

이보영 선생님과 원어민이 직접 녹음한 mp3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다니...

역시, 영어공부엔 듣기가 필수죠.

그리고 영어영웅 1권에 등장하는 영어표현이 나옵니다.

come.

중요한 단어인 줄은 알았지만, come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영어표현이 이렇게 많다니...

몇십년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참...

반성해봅니다.

 

먼저 책의 주인공 벤이 어떻게 외계인으로 변신할 수 있는 옴니트릭스란 기계를 얻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옴니트릭스를 노리는 우주악당 빌객스의 공격에 대항해서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이 되었는지에 대한 줄거리가 나옵니다.

 



 

옴니트릭스로 외계인으로 변신할 수 있는 벤,

우연히 얻은 마법책으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벤의 사촌 그웬,

벤과 그웬의 할아버지인 맥스 할아버지가

친구 엘리엇 박사의 초청으로 프랑스의 몽블랑 산으로 향하는데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몽블랑산에 괴물체가 떨어지는 걸 보고 확인하러 간 벤은

come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말만 알아듣는 인조인간 아이를 만나고

컴컴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책은 총 act 5로 나뉘어져 있는데, act 1이 끝날때마다

본문에 쓰인 come의 의미와 재미있는 퀴즈,

연습놀이 등이 나와 있네요.

 



 

책을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도 come이 들어간 문장을 연습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퍼즐처럼 초등학생 아이들이 풀기 좋은 문제들도 있지만,

아직 어린 우리 아이는 아래의 act2가 끝난 뒤의

"May I come in?"에 대한 연습문제를 아주 재미있게 풀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막내 돼지가 누구를 들여보내줘야할지 결정하는 거였네요.

 



 

먼저 그림에 있는 돼지와 늑대 그림을 비슷하게 그려줬습니다.

그리고 색칠과 오리기는 아이가 해보도록 했네요.

 



 

늑대는 오리기가 조금 복잡해서 제가 오리구요~ ^^

"May I come in?"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니, 금방 Yes와 No를 적절히 사용하더군요.

 



 





아이와 함께 늑대 그림, 돼지 그림을 그려서 늑대가 물어볼땐, No~!

라고 대답하고 돼지 형들이 물어볼땐, Yes~!라고 하기로 하고 놀았더니,

아이도 재미있어하고,

"May I come in?"은 곧잘 하게되었네요.

아주 간단한 놀이인데도 아이가 많이 재미있어하니 참 좋았답니다.

 

책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산사태를 만나 정신을 잃은 벤과 컴컴을

산악구조대원 로자 할아버지가 구해주게 되고...

그 산장으로 빌객스의 부하 페르손이 찾아와

무시무시한 메타스틱으로 벤을 그물포에 가두고,

컴컴의 매인 칩을 꺼내가려고 하네요...

 



 

아우... 이 긴박한 순간에 과연 벤 일행은 악당 빌객스의 음모를 저지하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재미있는 만화와 쏙쏙 이해되는 단어와 문장들,

여러가지 문제들을 정신없이 풀다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이네요.

 



 

아쉬운 마음을 알아챈건지..

책의 끝에는 "덤으로 공부하는 come 활용표현"이 나와있네요.

뭐든 덤이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이 come으로 낱말 카드를 만들어 실생활에서 활용하며 익혀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쉽게 아이와 할 수 있는 표현.

Come on~. Come out. Come In. Come Back.

등은 간결한 문장으로 쉽게 사용해도 되겠네요.

영어영웅 2권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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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아이 낳는 태교 명화 똑똑한 아이 낳는 태교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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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생명을 품게되면,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죠~.

예쁜것만 보고, 좋은 것만 보고, 예쁘고 좋은 것만 먹어라~.

우리 아이 임신했을때, 예쁘고 맛있는건 그런대로 먹었는데...

예쁘고 좋은걸 많이 보진 못했네요.

그런 점에서 태교를 제대로 못해준 것 같아서 아이에게 쪼금.. 미안한감이 있답니다.

그런데, 아주 제대로 된 태교 책이 나왔네요.

 

[똑똑한 아이낳는 태교명화]

 



 

엮음 : 글공작소 / 추천 : 오양환(전 하버드대 교수)

출판사 : 아름다운 사람들

 

전 세계의 유명 작가들의 그림과 아름다운 글귀,

그리고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들어있는 CD까지 모아 놓으니,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책이네요.

책은 4부분으로 나뉘어 명화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심미성, 2. 안정성, 3. 포용성, 4. 표현성

 



 

각 장마다 16개 씩의 명화를 싣고 있는데요,

사실적인 그림을 비롯해서 상상화, 추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서

치우치지 않은 감성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미적 감수성을 길러주는 심미성.

유명한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도 이렇게 한참을 들여다본건 처음인 것 같아요.

게다가 간략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도 곁들이고 있어서

작품을 보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보는대로 느끼는 것도 예술이겠지만,

아는만큼 많이 보인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인 듯하여

가능한 작품의 배경을 알고 싶어하는 저에겐 안성맞춤의 책이네요.

예쁜 소녀 그림, 신화를 바탕에 둔 그림, 정물화, 그리고 고흐의 인상적인 그림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클림트의 "입맞춤(키스)"까지...

 



 

너무도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네요.

이 클림튼의 "키스"를 보고 있으면 여자가 정말 행복해 하는 것 같아요.

이런 그림들이 빈 미술사 박물관이나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마우리츠호이스 왕립 미술관, 국립 중앙 박물관까지...

세계 여러곳에 흩어져 있는데 그 그림들을 이렇게 한데 만날 수 있네요.

 

다음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길러 주는 안정성.

이 아래의 그림은 처음 본 그림인데,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네요.

 



 

베르메르의 "편지를 읽고 있는 여인".

그림에서 옅은 햇빛속에서 편지를 읽는 여인의 모습이 참 여유롭고 편해보입니다.

그리고 너른 하늘과 평야는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주죠.

코닝크의 "광대한 풍경"과 코로의 "제노아 풍경"등이 우리 집 창문에 옮겨 놓음 정말 좋았을 풍경들이네요.

옛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고 나라를 아울러 예술은 만국 공통어 같습니다.

서양사람의 눈으로 보는 그림이나 동양사람의 눈으로 보는 그림은

그 기법만 다르다뿐이지, 본질적인 내용은 같겠네요.

그리고 이 1700년대 비단에 수묵담채로 그린 변상벽의 "계자도"

사실적인 닭과 병아리의 묘사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어미 닭이 물고 있는 먹이에 병아리들이 조르르 모여들어 달라고 하는 모습이

종이를 뚫고 "삐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네요.

 

풍부한 정서력을 길러줄 수 있는 포용성.

유독 성스러운 그림이 많은 장입니다.

 



 

성가족의 그림들. 그리고 수르바란의 "소녀 마리아"

저 발그레한 귀여운 볼에 경건함과 성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그런 그림을 표현할 수 있다니... 정말 세상엔 놀라운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쇠라가 점묘법으로 그린 그림들도 참 독특하고,

마르크의 "빨간사슴"에 나오는 부드러운 선의 느낌이 좋습니다.

 

마지막... 창의적으로 소통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표현성.

샤갈의 "나와 마을" 처럼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작품을 비롯해서

칸딘스키가 그린 "즉흥30".

음악을 듣고 음악이 주는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니...

복합적인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클레의 "세네치오".

 



 

참 간단한 추상화입니다. 보통.. 추상화라고 하면 이해하기 힘든 곡선과 직선이 많은데...

이 클레의 "세네치오"는 어디가 눈이고 코인지... 구분하기 쉬운 추상화네요.

그런데 이 그림이 국화의 아름다움을 소녀의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하니... 참 재미있습니다.

 

처음에는 글과 함께 그림을 보고...

그 다음에는 그림에 집중해서 그림을 조금 더 유심히 보았습니다.

함께여도 좋고, 글만 읽어도 좋고,

그림만 봐도 훌륭하네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입니다.

 



 

이 책은 태교 책으로 나와 있긴 하지만,

이렇게 좋은 명화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정서에도 물론 좋겠죠~?

그래서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명화 따라그리기" 놀이를 해봤답니다.

대상은 클레의 '세네치오'

 



 

엄마 옆에서 전화하는 사이, 어느새 저렇게 원 그리고, 눈에 눈썹까지..

제법 비슷하게(?) 그립니다. ㅋ

 



 

어떤가요?.. 장래의 피카소와 클레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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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구근회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배속에 품었을때부터,

육아서적을 읽는다고 읽었는데...

아이의 뇌에 대해 알려주는 육아서적은 처음 읽었네요.

 

[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지음 : 구근회

그림 : 서규석, 박하나

출판사 : 담소

 

우선, 제목이 ... 책의 목표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공부를 못하게 만드는 엄마'와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라는 두 종류가 있다는것.

그 중에서 나는 어떤 엄마일까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공부에 큰 비중을 두고 있진 않지만,

적어도 공부 못하게 만들진 말아야 하고,

아이가 가진 커~다란 재능을 썩히게 하진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답니다.

아는것이 힘이라 했지요.

 

공못맘(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나 공잘맘(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이 되기 위해선,

우선 내 아이의 성향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 말이 무엇인고~ 하니..

사람의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져 있는데,

좌뇌는 이성적, 논리적, 분석적, 계획적, "나무"를 보는 성향을 지니고 있고,

우뇌는 감성적, 직관적, 통합적, 충동적, "숲"을 보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책의 중간중간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서 이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좌뇌형의 아이로는 내숭이, 꼼꼼이, 소심이, 구두쇠, 따지기 대장이 있구요,

우회형의 아이로는 덜렁이, 쇼맨, 헐랭이, 지각대장, Yes맨이 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아무래도 좌뇌형보다는 우뇌형인 것 같아요.

안그럴려고 해도, 은연중, 혹은 대놓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도 하고...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커보인다고 하죠?

임신 4~6개월 사이에 받은 호르몬이 두뇌의 유형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아무래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았나봅니다. ^^

그래도 어림짐작만 할뿐... 사실 아이의 성향에 대해 확실하게 이거다~라고 말하긴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책에서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우리 아이가 좌뇌형인지, 우뇌형인지,

아니면 강복합성향인지, 약복합성향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럼, 우뇌형인 아이들에겐 어떻게 해야 하고, 좌뇌형인 아이들에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뇌형인 아이들을 위한 학습 솔루션이 나와있네요.

그리고 우뇌형 아이들에대한 예시를 들어서 이해를 도와줍니다.

자기주도학습이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었군요.

그러게 너무 세상에 통용되는 일반적인 잣대로 아이들을 규정지어선 안되는데..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천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뇌형 아이를 둔 엄마들을 위해서

많은 학습 솔루션을 제시하고,

아이와 함께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도 설명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됬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만화도 있어요.

 



 

우뇌형 아이들을 위한 학습 솔루션 다음으로 좌뇌형 아이들을 위한 학습 솔루션이 나와있습니다.

엄친아 인것 같은 좌뇌형 아이들의 단점은 소심하고 창의력이 떨어진다는것.

탐구력이 최고의 무기인 좌뇌형 아이들에게는 자기주도학습이 딱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좌뇌형 아이들에게 맞는 학습 솔루션과 다양한 활동 방법들.

 



 

정말이지... 부모가 된 다는 것이 힘든 일이란걸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전뇌형 아이로 키우기 위한 두뇌 필수 건강식이 나와있어,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을 챙겨주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의 능력을 믿어야 하고, 단점보다 장점에 집중하며,

여러가지 음식 맛을 보여줘야 하고, 꿈을 주는 인테리어도 해주고,

계획을 자주 세우고,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는것...

책에서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들에 포스트잇으로 체크를 해가며 틈틈이 읽어두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나와 있는 공잘맘이 되기 위한 방법들을 보며

한번에 나의 모든 습관들을 고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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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좋아요 좋아요 떠나요 1
김남길 글, 김동영 그림 / 바우솔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즈음 가을날씨가 모처럼 따뜻해져서 나들이라도 가고싶은 심정이네요.

아이와 함께 숲을 찾아보고 싶어지게 하는 책.

이 책을 보고나니, 정말 숲에 가고 싶어졌어요.

표지에도 있듯이..."좋아요 떠나요" ~ 떠나볼까요~? ^^

 

[숲이 좋아요]

 



 

글 : 김남길, 그림 : 김동영

출판사 : 바우솔

 

책에서 푸르름이 가득 묻어나네요.

주인공 솔이가 부모님과 수목원을 가서 나무들의 이름표를 봅니다.

알쏭달쏭한 이름들.

어떤 이름이기에 알쏭달쏭하다는 거지? 궁굼해하며 책장을 넘깁니다.

 



 

아하~ 쉬나무는 쉬를 하는건가?

뽕나무는 방귀를 뽕~뀌어서 뽕나무인가?

쥐똥나무에서는 쥐들이 끙끙 똥릉 싸는 걸까~?

이런 이름들에 얽힌 이야기들이 재미있는 그림들과 함께 펼쳐져 있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는 ... 역시... 쥐똥나무를 제일 좋아합니다. ㅋ

나무 위 화장실에서 쥐들이 끙끙 똥을 싸는 것도 재미있고,

순서를 기다리며 서있는 쥐들의 표정도 재미있습니다.

쇠똥구리들의 작품세계도 참 멋스럽습니다.

 



 

아이와 함께 어떤 쥐들이 있고, 어떤 쇠똥구리가 있나.. 그림 찾아보는 재미가 참 쏠쏠합니다.

오리나무에 사는 군모를 쓴 귀여운 오리들.

소나무에 사는 요리사 소들과 차 마시는 소들.

그리고... 아~ 저 돈나무.. 저런 돈나무라면 아주 열심히 키워보겠는데 말이죠. ㅋ

이런 꽝꽝 나무도 참 재미있습니다.

 



 

꽝꽝나무라는 건 처음 알았어요.

책의 뒷편에 나무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나와 있어서 알게되었는데,

작고 둥근 잎사귀를 불에 태우면 "꽝꽝" 소리를 낸다고 하네요..

정말 신기한 나무가 참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차나무. 차가 빵빵 다니기에 부족함이 없겠네요.

 



 

이렇게 기다랗게 차나무가 붙어있으니, 차가 찻길처럼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이 나무들을 보러 가고 싶네요.

그리고 책의 제일 뒷장에는 책의 내용이 그대로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아이가 읽어달라고 해서, 열심히 읽어줬네요.

각 나무들에 대한 영어이름도 알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이가 틈만 나면 쥐똥나무 장을 펼쳐서 보네요.

 



 

이 쥐는 어떻게 하고 있는 거고,, 제일 마려운 쥐는 어떤 쥐고.. ㅋ

아이가 정말 즐거워하며 보는 책입니다.

 

요즘 낙엽이 길 가득 쌓이길래 아이와 함께 낙엽 길을 걸어봤습니다.

 



 

빨간색, 노란색, 갈색... 이 낙엽들엔 어떤 사연이 있는지~

크기가 큰 어른 낙엽, 조그맣게 떨어진 아기 낙엽~ 이름도 붙여보구요..

낙엽을 밟으니, 잘박잘박 소리가 난다고 하네요.

나무의 이름을 추측해보기도 하구요...

 

집에와서는 나무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나무 그릴래~? 물었더니,

바로 나온 대답은 역시.."쥐똥나무~!!" 입니다. ㅋ

 



 

나무 그리기를 어려워해서 커다란 줄기를 그려줬어요.

그랬더니 그 밑에 쥐똥을 그리고, 커~다란 검은 두개의 원을 그리더니,

커다란 똥이라며 좋아하네요.. ㅋ

역시 아이들에겐 똥이야기가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네요.

[숲이 좋아요] 책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자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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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전함 크로스 섹션 - 1800년대 영국 목조 군함을 살펴본다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지음, 스티븐 비스티 그림,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와우~ 그 크기와 세밀함에 놀라 다시한번 보게 되는 책.

진선아이에서 출판한 "한눈에 펼쳐보는 ~" 시리즈 중 1800년대 영국 목조 군함에 대해 알려주는

전함크로스섹션 책이 나왔습니다.

 

[한눈에 펼쳐보는 전함크로스섹션]

 



 

그림 : 스티븐 비스티 / 글 : 리처드 플라트

옮김 : 권루시안 / 출판사 : 진선아이

 

전함 크로스 섹션이 뭔가.. 했더니, 거대한 1800년 무렵 대영 제국 목조 군함을

크로스로 쪼개서 그 단면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답니다.

목조 군함 각 부분의 이름을 보여주며 시작하는 책에는,

배에서 이용하는 변소에 대한 설명과 닻줄에 대한 이야기,

바다 생활을 하면서 걸릴 수 있는 병에 관한 이야기와 진료 이야기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군의관의 치료도구에는 잘려진 팔과 다리등이 통에 담겨져 있는 그림도 있고,

낮은 들보에 머리를 부딪치는 선원의 그림도 있네요.

군함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경우를 그림으로 세밀하게 담고 있어서

그림에 어떤 사람이 있나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군함 안에서 돼지와 소 등의 가축을 기르기도 했다니..군함의 크기가 정말 컸던 것 같아요.

식사 부분에서는... 구더기가 있는 비스킷 그림이 최고네요.

심지어 요일별 메뉴도 상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가와 보급품이라든지, 바다에서 하는 일, 전투가 일어났을 때, 취침,

항해와 규율, 장교와 제독까지...

주제별로 각 크로스 섹션을 상세하게 보여주는데,

그림속 사람들의 행동이 모~두 달라서 재미도 있고,

그 당시의 풍습과 시대 상황등도 설명하고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네요.

그리고 책의 제일 뒷장에는 "용어 풀이"와 "찾아보기"가 있어서

책에서 원하는 부분을 찾아 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이 군함이 1800년대 목조 군함이라 전투를 치르고 황폐해진 군함의 그림으로 마무리되네요.

1800년대의 시대상황과 군함이라는 특성 상 그림들에 피 흘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비 위생적인 모습의 그림들과 적나라한 그림들도 있지만,

아이와 너무 재미있게 봤답니다.

아이에게 좀 무리다 싶은 부분은 넘어가고,

배의 밑부분에 보이는 쥐 그림이라든지, 먹을거리가 있는 그림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먹는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도 가져보았습니다.

 



 

아이가 초등학생 정도만 되도, 이 책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배 그림 그리기 놀이도 했답니다.

 



 

대신, 이 배에는 아이가 배에 싣고 싶어하는 것으로 가득 채웠죠.

토끼같은 동물들과 예쁜 스티커, 선물로 받은 예쁜 도장들..

알록 달록한 색들로 채워진 배랍니다.

지금은 아이 대신 제가 더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본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만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준 것 같아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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