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2 - 18세기~20세기 인문학 만세 시리즈
페르난도 아르헨타 지음, 유혜경 옮김, 훌리우스 그림 / 책빛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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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친절한 음악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1권을 보며,

선사시대부터 바로크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음악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2권,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음악사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음악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2권]

: 18세기 ~ 20세기

 

 

 

 

지음 : 페르난도 아르헨타

그림 : 훌리우스

옮김 : 유혜경

출판사 : 책빛

 

이 책을 읽는동안, 그러니깐,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죠... 얼마나 많은 천재들이 나오는지...

왜 그 천재들은 살아있는 당시에는 큰 빛을 보지 못하다가 죽어서야 그 가치가 입증이 되는지..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네요.

이 책을 이해하려면 적어도 두번을 읽어야 하는 것 같아요.

주석이나 음악속 이야기 처럼 중간중간 독자의 이해를 돕는 설명을 읽고 싶어도 꾹 참고,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서 먼저 내용을 죽 읽고

그다음 주석들과 설명해주는 박스등을 포함해서 책을 읽는 거죠.

그러면 이해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카스트라토나 합창단 등의 반주를 위해 연주를 하던 오케스트라가 주인공이 되는 음악을 하기까지의 발전,

예식, 연회, 행렬 등의 분위기를 위한 음악에서 음악 그 자체를 즐기고 가치를 찾기까지의 발전,

변조와 불협화음과 협화음의 조화 등등을 거쳐

이제서야 조금 익숙한 아다지오와 사계 등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또한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그 이름은 들어 알고 있는 천재,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의 삶과 죽음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낭만주의의 문을 연 베토벤의 음악은 그가 청력을 잃으면서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했네요.

19세기 중반까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음악이 많이 발전합니다.

 

 

그러다 20세기에 이르러 여러나라에서 많은 실험을 하게 됩니다.

"예술은 각 시대와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또 할 수만 있다면 그 이상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해요"

라고 필자는 말합니다.

그러고 보면 각 시대의 음악, 미술, 의상 등등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그 시대의 양식과 취향으로 비슷하게 예술이 보여지는 것 같아요.

지금도 여러가지 실험적인 예술과 음악활동을 하는 음악가 중에

현재는 빛을 보지 못하지만, 지나고 보면 시대를 넘은 천재성을 보이며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겠지요.

뮤지컬, 영화음악, 록, 팝 ...

이 20세기~21세기의 음악들만으로도 책한권이 충분히 나올 수 있겠지만,

짧게 할당된 분량이 아쉽네요.

현재의 이 시대를 충실히 살아가면서 모든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란

필자의 말에 심히 공감하며 끄덕이며 책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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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1 - 선사 시대~바로크 인문학 만세 시리즈
페르난도 아르헨타 지음, 유혜경 옮김, 훌리우스 그림 / 책빛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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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음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음악에 관련된 지식은 거의 없는 편이랍니다.

어릴적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도 못배워서 배울수 있는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그래서 울 딸내미는 피아노 하고 싶단 말도 안했는데 대리만족으로 가르쳐주고 있네요.

옆길로 샜는데... 암튼...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음악이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 등등, 음악에 관해 궁굼한 점도 많았답니다.

 

[음악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1권] 

: 선사시대 ~ 바로크

 

 

지음 : 페르난도 아르헨타

그림 : 훌리우스

옮김 : 유혜경

출판사 : 책빛

 

사실 음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선사시대 이야기처럼 추측해볼 수는 있겠죠.

저자인 페르난도 아르헨타 역시, 음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한 무리의 원시인에게서 그 기원을 찾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고 있고, 현대의 음악만 들어온 저로서는 이렇게 고대부터 시작된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참 생소했습니다.

지금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음악사인데,

글이 많아서 아이가 읽기 부담스러워해서,

엄마인 제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가 재미있어 할만한 부분만 골라 읽게 하거나 읽어주었답니다.

일단 그림이 귀여워서 아이가 좋아하더군요.

아주아주 오랜 옛날부터 화성이 존재했을 거란 이야기와 점점 발전하는 악기들...

참 다양한 이름의 악기들이 등장하는데,

그 사진자료가 없는 것은 좀 아쉽더군요.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도 좋지만, 사진자료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사진을 실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흥미있던 점은 다윗왕을 비롯해서, 심지어 로마의 네로 황제까지...

왕들이 악기 연주하기를 즐겨했다는 점이었답니다.

왠지 악사를 불러서 듣기만 좋아했을 것 같은데, 왕들 또한 멋진 연주가들이었다니,

음악이 발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을 것 같더군요.

책의 본문은 주요되는 음악사의 흐름과 함께 중간중간 "음악속 이야기"라든지,

"알아보아요", 주석 등으로 생소한 단어들과 이야기들을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하나의 선율로만 부르던 노래에서 다성 음악이 등장하고, 또 화성 음악, 그리고 단성 음악까지...

목소리로 하는 음악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악기의 변화와 발전까지 정말 현대의 음악을 생각하면 그냥 생긴 것이 없을 정도로,

하나부터 열까지 서서히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한 모양을 보면 신기할 지경입니다.

 

 

거세를 해서 여자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었던 카스트라토의 등장은

안쓰러움과 동시에 그들이 누렸다던 영예와 부에 오늘날의 록스타와 같다는 생각도 해봤네요.

책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그림과함께 음악을 위주로 하는 세계사를 읽는듯한 기분이었답니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자신의 저서인 <공화국>에서

"리듬과 화음은 영혼에 침투하여, 영혼을 사로잡고, 영혼에 아름다운 것을 주입시키어

영혼을 지배하는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고 하네요.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혼을 지배하는 힘을 가진 음악을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 같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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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1.2 세트 - 전2권 인문학 만세 시리즈
페르난도 아르헨타 지음, 유혜경 옮김, 훌리우스 그림 / 책빛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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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음악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또한 음악과 함께하는 직업인지라 음악에 관심은 많이 있지만,

음악에 관한 지식은 거의 없는 편이라 부끄럽기도 했는데,

선사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의 음악사를 아우르는 책을 만나

이번 기회에 음악에 대한 지식의 깊이를 더하기로 했답니다.

 

[ 음악선생님과 함께하는 길라잡이 음악사 1권 & 2권 ]

1권 : 선사시대 ~ 바로크

2권 : 18세기 ~ 20세기

 

 

 

지음 : 페르난도 아르헨타

그림 : 훌리우스

옮김 : 유혜경

출판사 : 책빛

 

고대의 선사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의 폭넓은 음악사에 대해 이렇게 정리해 놓은 책은 처음이네요.

팝송만 해도 조금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잘 모르는 이야기와 음악들로 가득한데,

이 책들은 자그마치 선사시대부터 음악의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보이는 표지의 그림이 참 깔끔하고 귀엽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 귀여운 그림을 보고 만화를 보는 것 같아서 좋다고 하네요.

 

저자 페르난도 아르헨타가 프롤로그에서

방대한 음악의 역사에 대해 책을 쓰고자 했을때,

독자가 "음악의 역사를 알게되어 기분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기를 바라며 책을 쓴다고 했습니다.

사실, 음악이라는 것을 글로 만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음악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들어야 하는 것인데,

글로 읽어서 음악에 대해 안다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겠죠.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글을 쓰며 참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습니다.

 

책의 1권에서는 선사시대부터 바로크시대까지의 음악사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음악의 역사를 한 무리의 원시인에게서부터 시작하고 있는 책은,

그들의 평소와는 다른 소리에서 음악이 시작되었다고 추측합니다.

  

 

 

그렇게 구석기 시대의 악기부터 현악기와 타악기, 관악기, 건반 악기에 이르기까지 악기의 구분에 대한것,

그리스 시대의 대중음악, 오페라, 로마의 음악, 성가,

르네상스 음악, 화성음악과 단성음악 등등...

생소하고 잘 알지 못했던 음악의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얘기들도 있고, 이름들이 어려워서 더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참 재미있는 음악이야기네요.

 

그렇게 낯선 고대의 이야기들이 끝나면 2권 18세기의 음악사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길라잡이 음악사 1권이 음악이 어떻게 발전했고,

목소리로 넣는 화음이 어떻게 발전했으며,

악기들이 어떻게 변하고 발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면,

2권에는 이렇게 발전된 음악들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정체되어있는듯한 음악을 끌어올리는 바흐와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과 같은 천재들의 이야기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

오케스트라의 변화와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 등등

다양한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책을 읽다보면 음악의 역사가 너무나도 방대해서 저자의 말처럼 이 모든 것을

자세히 알고가는 것은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백과사전처럼 두꺼운 책으로도 부족할 것 같더군요.

이 책은 마치 음악선생님이 아이들을 두루 앉혀놓고 음악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쓰여 있습니다.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저도 학생으로 돌아가 음악에 대한 강의를 듣는 것 같았네요.

이 두권의 책은 책빛 출판사에서 나온 "인문학 만세 시리즈" 중 3권과 4권으로 분류되어 있네요.

먼저 나와있는 세계사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자가 원하는 즐거운 음악 역사 이야기와 인문학 만세라는 주제가 참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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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날씨와 기후 변화 이야기 - 전면개정판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27
김병춘.박일환 지음, 정재환 외 그림 / 가나출판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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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날씨는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초등학교에 등교해야 하는 딸내미와,

함께 데리고 가야하는 돌쟁이 아이가 있어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전이나,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날씨는 어떤지, 확인하는 것이 일과랍니다.

그날그날의 날씨에 따라서 두꺼운 점퍼를 입을지, 바람막이 정도의 옷을 입을지...

옷차림을 결정하고, 비가 오는지도 확인해야 유모차를 가져갈지 말지 결정하게 되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날씨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날씨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죠.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27권 : 재미있는 날씨와 기후변화 이야기]

 

 

글 : 김병춘, 박일환

그림 : 정재환, 권성호

추천 : 정순갑(전 기상청장)

출판사 : 가나 출판사

 

이 책은 날씨와 기후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구름, 비, 눈, 바람, 태풍 등의 날씨에 관한 이야기부터

일기예보, 일기예보와 관련된 생활, 기후, 계절 이야기 등등...

책을 읽어보면 막연히 연관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날씨와 생활과의 관련성이

더 뚜렷이 보이게 되네요.

이러한 날씨 이야기는 결국 지구의 환경문제로 귀착되네요.

결국 지구의 환경을 잘 지켜야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가 해결될테니 말이죠.  

 

 

이 책의 소제목들은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 쉽도록 질문형식으로 되어 있거나,

확실한 주제를 표현하고 있어서 본문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만화로 본문의 내용을 좀더 재미있고 쉽게 보여주고 있어서

본문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만화만 보고서도 쉽게 날씨와 기후에 대해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네요.

이해를 돕는 사진이나 그림 설명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구름이 생성되는 위치에 따라 구름의 모양이 다르다거나,

일기도의 기호 설명, 이상한 기후 현상등의 사진 등 보는 것만으로 이해가 잘 되네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특히 자연보호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이 공감하는 것 같았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거나, 나무를 심고 가꾸어야 하는것...

전에 세계 불끄기 행사에 동참해서 저녁 30분 이상을 전등을 포함한 가전제품을 끄고 촛불을 키고 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을 살려 그것도 환경보호 운동 중에 하나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도 자연보호 운동에 앞장섰다며 좋아하네요.

날씨와 기후변화 이야기에 관한 책 한권이 참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매년 3월 23일이 세계 기상의 날이라고 하네요.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서 [제31회 기상기후 사진전]이

4월 3일까지 서울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에서 열렸다고 해요.

4월 5일엔 광화문 중앙광장에서도 전시되었었다니...

아이고... 미리 알았으면 아이와 함께 다녀왔으면 좋았을걸...

책을 읽고 나니, 날씨와 기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서

이런 사진전이 있는줄 알았으면 함께 다녀왔을텐데... 너무 아쉽더라구요.

내년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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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화 긴 생각 6 - 아빠의 사랑편,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짧은 동화 긴 생각 6
이규경 글.그림 / 효리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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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에세이 등등... 약간 글분량이 있는 책들만 읽다가...

아이가 글을 읽는데 너무 부담을 느끼진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읽을만한 재미있는 글 중 짧은 글을 찾던 중 이 책이 눈에 띄더군요.

 

[짧은 동화 긴 생각 6권 - 아빠의 사랑편]

 

 

글, 그림 : 이규경

 

아이가 동시를 읽는 것이 참 좋다는 얘길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네요.

아이에게 짧은 글도 이렇게 많은 내용을 함축할 수 있고,

또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책 - 짧은 동화 긴 생각 시리즈 중, 6번째, 아빠의 사랑편입니다.

짧은 동화 긴 생각 시리즈에서 꽤 자주 초등학교 교과서 국어와 도덕에 수록되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아이들이 읽기 쉽고, 좋은 내용이기에 교과서에도 수록된 거겠죠.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짧은 동화 긴 생각 시리즈 6번째는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들, 해주고픈 말들로 가득합니다.

크게 4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째는 아빠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이야기

둘째는 아빠가 들려주는 인생에 지침이 되는 이야기

셋째는 아빠만 해줄 수 있는 가치있는 이야기

넷째는 아빠와 아이가 교감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  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아이의 학교 독서 시간에 읽어보라고 쥐어주고는...

하교한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니? 하고 물었더니...

"쉼"이라는 제목의 이야기를 짚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학교 생활에 방과후 등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지니,

쉬는 것에 관한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덩달아 "쉼"이라는 제목의 이야기를 자세히 읽었던 게지요.

그러나 그 "쉼"이란 이야기마저도 아쉬움이 남게 짧게 쉬어야 한다는 얘길 하고 있으니..

어쩐지 짠한 느낌이 들었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친구"에 관한 이야기가 참 맘에 와닿았습니다.

초등학교 전체 학부형 모임에서 진행을 하시던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친구 관계가 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얘길 하셨었는데...

제 기억에도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면 학교 생활도 즐겁고,

친구와 뭔가 트러블이 생기면 학교 생활이 그렇게 지겨워질 수가 없었던 것 같아서...

학업이나 다른 무엇보다 아이의 교우관계에 많이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제가 아이에게 해주고픈 말을 해주고 있네요.

주변의 친구 한둘에 의지하지 말고, 너른 맘을 가지고

포용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서 주변의 친구들이 우리 아이와 친구하고 싶어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가 그런 마음과 자세를 지니고 자랐으면 하는 심정이네요.

 

아이가 이해하기에 약간 어렵지 않나... 하는 내용의 글도 있었지만,

어른도 읽으며 힐링하고 아이에게 이런 얘길 해줘야지...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 참 많네요.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은 책이었는데, 오히려 제가 힐링한 책이네요.

한번에 다 읽는 것도 좋겠지만,

매일 세네가지의 이야기만 읽으며 그 이야기에 관해 아이와 얘길 나눠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빠의 사랑"이란 부제때문이라도 아빠와 아이가 함께 얘길 나누면 더 좋겠지만요...

아이 아빠에게도 읽어보라고 쥐어줘야겠어요.

사실 아이에게 해주고픈 말은 많은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와의 대화 방법에 많은 도움을 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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