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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자 학습 기초편 1 - 1단계 상형자,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자 1 ㅣ 초등 기적의 한자 학습
강현구.박수밀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기적의 한자학습] ; 기초편 1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818/pimg_7004341171054751.jpg)
지음 : 박수밀,
강현구
출판사 :
길벗스쿨
이 책은 그야말로 제가 딱~!!! 원하던 한자학습 책이네요.
요즘 급수학습이 붐이다보니, 각 급수에 맞는 한자만 공부해서 한자의 재미는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이도 한자급수 시험을 보게 할까.. 싶은 엄마 욕심에
8급을 들이밀었는데, 초기에는 잘 학습하는듯 싶더니,
획수가 많아지는 한자가 나오자 슬슬 한자를 멀리하기 시작하네요.
모든 학습이 그렇겠지만, 재미있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엄마의 조급함에 또 한자를 미리부터 포기해버리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서...
각 한자에 맞는 그림을 보여주는 상형문자를 설명해주는 한자책을 찾았었는데...
이 책이 바로 제 맘에 딱 드는 책입니다.
책의 머리말에는 한자학습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어는 한자가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순수 우리말도 많지만, 한자의 뜻만 알아도, 문장의 뜻을 금방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죠.
즉, 사고력과 논리력도 함께 향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머리말과 책의 특성등을 읽으며
한자 학습을 함에 있어서 참 고민을 많이 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에게 한자를 주입식 교육하려 했던 이 엄마도, 사실 한자의 종류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네요.
그런면에서 필자가 제시했던 "6번 부모님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고안했다"라는 것이
아주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상형자와 지사자, 회의자, 형성자가 있는데, 이 한자 발생의 순서에 따라 학습단계를 고려한
것도 좋고,
그림을 보며 쉽게 글자를 연상할 수 있게 해준 점이 좋고,
그 글자에 파생된 다른 여러가지 단어와 문장, 이야기까지 알게 되어 더 좋았습니다.
게다가 막연하게 알았던 한자 쓰는 순서를 깔끔하게 정리하여 보여주니,
아이에게 설명해주기도 참 좋았네요.
지금 소개하는 책은 1권이고, 총 6권까지 기초편이 나와 있네요.
심화편은 1~4권까지라고 하니,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818/pimg_7004341171054752.jpg)
본격적으로 본문으로 들어가볼까요?
총 7주동안의 학습으로 이루어질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주에는 4개의 한자를 하루에 하나씩 익히게 되어 있어서
책에 나와있는대로만 학습하면 학습분량이 많지 않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답니다.
초등 저학년용답게 각 한자에 연상되는 그림이 커다랗게 그려져 있고,
글자의 변천도 보여주고 있으며, 순서를 알려주고,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또한 생활속에서 그 한자를 만날 수 있는 단어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4개의 한자 확인 학습을 하며 정리를 하고,
교과서 따라잡기라 하여서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중 그 한자가 들어있는 단어를 학습합니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퀴즈와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로 한자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한자상식도 알려주고 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818/pimg_7004341171054753.jpg)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에 포함된 한자들을 카드로 만들어놓아서,
뜯어서 쉽게 보고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네요.
8급 시험을 준비하던 가닥이 있어서,
아이가 한자 카드를 보자마자 냅다 뜯어 게임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게임의 방법은 카드를 모두 뒤집어 놓고,
한명이 한자를 부르면 그 한자를 먼저 찾아야 하는데, 그 찾은 한자카드는 찾는 사람
거고,
물론 많이 찾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랍니다.
게임을 하다보니 모르는 단어는 자연스레 책을 뒤적이게됩니다.
사실, 엄마 맘은 아이가 책을 단계별로 제대로 학습한 후에 게임이든 뭐든 했으면
좋겠지만...
이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어쨌든, 이렇게라도 한자 하나라도 더 보고, 책을 보게 되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818/pimg_7004341171054755.jpg)
아이와 한참 한자 게임을 하다보니 책에 흥미가 많이 생긴 울 딸아이.
직접 책을 들고 읽기 시작합니다.
특히 한자이야기는 참 재미있게 봅니다.
이야기 중 "원숭이 엄마의 사랑" 이야기를 읽고 살짝 충격도 받아서
엄마에게 이런저런 궁굼한 점을 늘어놓기도 했네요.
이 책은 초심으로 돌아가 한자를 재미있게 학습하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아이도 엄마도 재미있게 한자를 알아가게 되네요.
한자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