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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맛있게 해독요리 - 500kcal 채소정식
쇼지 이즈미 지음, 김수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가볍고 맛있게 해독요리]

지음 : 쇼지
이즈미
옮김 :
김수연
벌써 주부 8년차이지만 요리는 언제나 어렵고 낯설기만 하네요.
반찬 만들때, 신혼초에 샀던 요리책을 아직도 들추는걸 보면...
요리는 적당히 습득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 저에게 해독요리라는 것은 일단 말 자체로 너무 어려운 요리일 것 같아서
책을 읽기 전에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부터 하게됬네요.
게다가 전에 친정엄마께서 해독주스라는 걸 만들고 계시던데...
그 해독주스에 들어가는 보기에도 영양이 풍부해보이는 채소들이 생각나며,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해독요리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책을 펼쳤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요리 연구가입니다.
그래서 책에 나온 요리중에서 일본식 요리 이름도 많고,
일본식 요리 기법이 많이 소개되네요.
처음 '우메보시, 구르마후, 얼레짓가루' 등의 용어를 접해서 요리가 더 어렵게 느껴졌는데,
그 밑에 그 요리 용어를 풀이해놓은 걸 보니,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많더군요.

피를 맑게 해주고, 칼슘과 철,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몸속의 대사를 촉진해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진 느낌입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많은데, 요리 재료의 한두가지가 부족해서
아직 시도는 해보지 못했네요.
다음에 마트를 가면 양배추와 부추, 표고버섯과 녹말가루는 꼭 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골에서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보내주셔서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생으로 먹으며
이것도 해독요리(?)라고 위안을 삼았답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을 넣은 곤약부추전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우엉양파된장 조림등의 반찬 등은 꼭 해봐야겠네요.
기본 재료 6가지가 있는데,
무말랭이, 무, 토마토, 양배추, 표고버섯, 양파랍니다.
기본재료라는 이름이 붙은만큼, 소개된 해독요리의 많은
부분에 이 재료들이 들어가네요.
역시... 친정엄마가 해주신 무말랭이.. 냉동실에 있는데,
그 아까운 재료를...
이번 기회에 잘 사용해봐야겠습니다.

토마토가 몸에 좋은 음식이라 그런지, 이 책의 음식들 중 토마토로 요리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더군요.
사실 엄마인 제가 채소보다 육류를 좋아해서 우리 집의 요리도 육류를 위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보고 반성해봅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앞으로 채소 위주의 음식을 좀 해볼까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레시피는 알았으니, 이제 실천할 때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