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어렵지만 확률·통계는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요비노리 다쿠미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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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에서 자료는 무수히 넘쳐나고 있고 예전과 달리 그러한 자료를 접할 기회와 매체는 늘어나고 있다. 대학교 때 전자계산학 일반 담당 교수님이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데이터, 즉 자료가 쓰임새있게 존재하려면 파악하고 분석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이 책의 감수페이지에서 데이터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크고, 사회와 문화, 자연이 생산하는 새로운 데이터의 바다에서 분석해 유의미한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이 미래 사회를 지배할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시대가 변해가며 통계와 확률은 특정 전문영역이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사회 생활에서 활용되는 주요한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간호사로 알려진 나이팅게일도 통계학자로 환자들의 위생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근거자료를 마련해 변화를 시켰다고 한다. IT가 발달되어 있는 현대 사회 생활에서도 의사결정을 하는데 넘쳐나는 데이터를 신뢰있는 정보로 활용하기 위해서 통계와 확률은 중요한 근거자료가 되고 있고 필수불가결한 항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깊이 들어갈수록 쉽지 않은 영역으로 용어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통계가 어렵지 않게 대화 형태로 풀어가며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실제 일어나는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감을 살려 적용할 수 있게도 해준다.



"확률 통계를 공부하면 '세상의 거짓말'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제비뽑기를 먼저 뽑는 것과 나중에 뽑는 것은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

순서대로 제비를 뽑으면 왜 확률이 똑같아지는 것일까?

통계를 사용하면 '설득력'이 크게 높아진다'"



어려울 것 같은 확률 통계에 흥미로운 주제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고 이를 풀어나가는 등장인물의 대화 형태는 한 번에 읽어 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는 점도 매력이 있다.


또한 통계는 초등학생 때부터 배우기 시작해 중학생이 되며 본격적으로 다루어진다. 통계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문제집이 아닌 이야기 형태의 책을 통해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 된다. 교과서나 문제집의 연계 도서 내지는 확장 도서로도 그 몫을 톡톡히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데이터가 단순한 나열된 형태가 아닌 유의미한 정보가 되기 위해 확률과 통계는 큰 힘이 될 거라 생각되고 이 책은 그 역할을 하는데 충분한 발판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이 된다. 확률과 통계의 수학적 사고를 키우는데 크게 작용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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