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텃밭에 놀러 와요 - 먹을거리의 소중함이 담긴 농사 일기
이현진 글, 선현경 그림 / 토토북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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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랑 방울 토마토 등을 베란다서 기르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고른 책이에요.

 

표지 안쪽인데, 책 펼치자마자 인상적이네요.

막내 아이 '엄마, 이건 뭐에요?'를 연발합니다.

 

추천사 중간에 이런 글이 있네요.

어떤 시인이 농부를 노래한 글인데, 이렇게 표현하셨네요.

공기와도 같은 것

공기 속에 보이지 않는 산소와도 같은 것

물과도 같은 흙과도 같은 것

​아이들 할아버지도 시골서 농사 지으면서 자라신 분이라 손주들 밥 먹는 거 보실 때 '마른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와 자식들 목구멍에 밥 넘어가는 소리'라고 하시곤 해요.

우리 사회가 산업사회가 되면서 농부에 대한 인식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되어 버렸지만, 농부만큼 또 중요한 직업이 있을까요?

농부나 농사의 가치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네요.

 

책의 차례 또한 월별로 시기별로 나와 있네요.

아이들과 텃밭 농사를 시작한 멋진 딸기 엄마 가족들도 보이네요.^^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걸 심자고 했더니, 햄 나무, 치즈 나무, 아이스크림 나무, 사탕나무 너무 재밌네요.ㅎㅎ

 

초등저학년까지 시골서 자라고 할머니를 도와 밭일도 같이 했어서 고랑, 이랑, 두둑 이런걸 알고 있지만, 아이들은 전혀 모릅니다.

작년 추석에 시골에 갔다가 작은 아이는 엄마 여기는 왜 움푹 들어가 있냐고 물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건 밭에서 씨를 뿌리거나 잡초를 뽑거나 또는 열매를 딸 때 지나다는 길이야라고 알려줬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길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씨앗을 뿌린 곳을 밟을 수도 있다구요.

 

 

 

아이들과 계절별로 제철 채소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채소가 어떻게 자라는 모습등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그림과 함께라서 더욱 재미있었구요.

그리고 아이들 사회나 과학 부분과 연계될 만한 내용도 중간 중간 보인답니다.

 

저희집 텃밭은 아니구요.

2층에 사시는 분들만 해당되는 텃밭이 있어요.

상추랑 부추가 보이네요.

 

저두 몰랐던 사실 토종 씨앗 이야기에요.

외국의 거대 기업이 토종씨상을 뺏고, 토종 씨앗을 보호하는 건 씨앗 주권, 식량 주권을 지켜 내는 일인 아주 중요한 일이었네요.

먼 미래에는 식량 전쟁(?)이 올지도 모른다는 말이 들은 적 있었는데, 이미 진행중이었던 것이군요.

저두 아이들과 토종 씨앗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싶어요.

좋은 책을 보고 나면 뿌듯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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