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슈 코르차크 -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도토리숲 어린이책
필립 메리외 지음, 페프.쥬느비에브 페리에 그림, 윤경 옮김 / 도토리숲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가 아는 어린이들을 위해 애쓴 사람이라면 '방정환' 선생님밖에 없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 야누슈 코르차크를 읽어 보았어요.

 

큰 아이가 2학년때 학교에서 '아동권리교육 수료증'이란걸 학교에서 받아왔어요.

UN아동권리협약이라고 되어 있네요.

놀면서 배울 권리가 있다고 강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야누슈 코르차크가 그런 인물이에요.

 

본명은 헨리크 골드슈미트이구요.

책은 쓰면서 필명으로 야누슈 코르차크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어요.

 

첫 페이지부터 충격적이네요.

군인들과 폐허가 된 듯한 거리에 아이들이 있는 모습이요.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폴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여서 어머니를 돕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코르차크의 아이들과의 이야기가 시작되요.

거리의 아이들이 말썽꾸러기들이고 돈이 없어 하교를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을 불러모아 공부를 했어요.

헨리크의 아버지는 변호사였지만, 정신병에 걸려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어머니와 누나는 헨리크를 인형처럼 대하기도 하구요.

가정교사에게 엄하게 교육을 받았고, '우울하고 엄격한' 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그래서 헨리크는 어른이 되면, 어린이들을 무섭게 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의사가 된 헨리크는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 아픈 어린이들에게 줄 약이나 장난감을 사 주기도 했어요.

1910년 헨리크는 어린이 권리를 지켜 주면서 어린이들을 잘 돌볼 수 있는 '작은 공화국'을 만들기로 하고, 어린이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한 스테파라는 젋은 여성과 힘을 모았어요.

가족이 없는 유대인 어린이들을 위한 '고아들의 집'을 만들었어요.

 

고아들의 집에 온 아이들은 감사하기는 커녕 바로 전쟁을 선포하고 반항하면서, 싸우고, 물건을 깨드리고 훔쳤어요.

점수를 매기는 규칙을 도입하고, 어린이 의회도 만들어 토론하고, 투표하고, 결정하고, 공표해서 동의를 받는 과정을 교육했어요.

1914년 8월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코르차크는 러시아 군의관으로 전쟁터에 나갔어요.

가까운 곳에 난민 아동 수용소에서 찾아가 다친 어린이들을 치료하고 공부도 가르쳐 주었어요.

그 당시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라는 책을 썼는데, 책이 여러 나라에 전해지면서 코르차크도 널리 알려졌어요.

 

1918년 11월 추운 아침에 돌아오는 코르차크를 기다리는 아이들 모습이에요.

고아들의 집에서는 누구나 자기가 맡은 일을 하고, 정말로 평등했어요.

전쟁으로 인해 바르샤바에 사는 어린이 수천 명이 부모를 잃자, 코르차크는 도시 남쪽에 고아들을 위해 '우리들의 집'을 만들어요.

 

<마티아스 1세>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린이들을 상징하는 초록 깃발 이야기가 나와요.

 

어린이들을 이해 강연하고 기사를 쓰고 1924년, 오십 개 나라가 '제네바선언'을 채택했어요.

이것이 세계 최초의 '아동권리선언'이에요.

'인류는 어린이에게 최상의 것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선포했어요.

어린이를 완전한 인격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1926년에 온전히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들에 의한 '작은 비평'이란 어린이 신문을 만들었어요.

순식간에 십오만 부까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어요.

 

유대인이었던 코르차크는 수없이 모욕을 당했고, 공격도 받았어요.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나치는 모든 유대인을 집단 거주지인 게토를 강제로 몰아 넣었어요.

그 와중에도 코르차크는 어린이들을 보호했어요.

'고아들의 집'도 있었구요.

1942년 나치 군인들이 어린이 사천 명을 죽음의 강제 수용소가 있는 트레블린카를 보냈어요.

그 뒤, 코르차크, 스테파 그리고 '고아들의 집'어린이들은 강제 수용서에서 죽음을 맞았어요.

코르차크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코르차크는 살 수도 있었지만,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버릴 수 없던 코르차크를 같이 열차를 탔어요.

마지막에 가슴이 뭉클하네요.

책 뒤페이지는 코르차크의 일생, 어린이 권리 협약, 반유대주의에서 홀로코스트, 마티아스 1세 다양한 내용이 첨부되어 있어요.

책 내용을 이렇게 길게 쓰지 않는데, 너무 감동 받아서.

부모로서 여러 가지로 반성되는 점이 많구요, 배우는 점도 많은 책이네요.

물론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책이에요.

저 또한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할 줄 알아야 생각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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