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 마을 영미네 집 작은도서관 2
이금이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팥쥐 엄마의 곰보자국은 사랑입니다.

외모보다 마음 속에 숨어있는 따뜻한 마음씨가 가족을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팥쥐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입니다.

 

이 책은 평소에 눈이 침침해 책을 잘 안 읽으시는 엄마가

누구보다 먼저 읽으신 책입니다.

초등학교 아들 녀석에게 읽어주는 책 내용을 다시 들으시면서도

감정이 격해지시네요. 벌써 읽어 아는 내용인데두요.

 

나에게도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예쁜 엄마가 아직 곁에 계십니다.

어릴때는 당연히 부모님 품에서 살아야 한다지만

마흔이 넘은 이 나이에 엄마의 사랑을 느끼며 같이 살아간다는게 저에게는 아주 큰 행복입니다.

키워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외손주들을 따뜻한 손길로 키워주시는 엄마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밥을 먹고...가끔 다투기도 하지만,

엄마와 딸로 이어진 인연이 끈이 그저 감사하기만 합니다.

가끔씩 내가 전생에 무슨 복을 받았길래 엄마의 손길을 제일 많이 받으며 살아가는 축복이

나한테 돌아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