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되기 싫은 이무기 꽝철이 재미난 책이 좋아 7
임정진 지음, 이민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제목이 재미있어 아들녀석과 읽을려고 고른 책이다.

책을 읽고 나서야 우스꽝스러운 이름이 이무기를 뜻하는 다른 이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시미, 강철이, 꽝철이...

이무기는 전래동화나 전설 속에 나오는 무서운 존재로만 생각했는데...엉뚱한 이무기들의 이야기가 재밌다. 용이 되기 위한 공부보다 노는게 더 좋은 꽝철이.

꽝철이를 보면서 요즘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게 좋아서

학원도 빼먹고 늦게 들어와서 혼나는 아들녀석이 보인다.

용이 되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사는 꽝철이와 이시미

처음에는 꽝철이를 걱정만하던 훈장님도 서서히 꽝철이의 방식이

어쩌면 더 나을 수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게 된다.

이무기로서의 즐거운 삶을 살던 꽝철이는 용으로서의 삶도 그려보게 된다.

무언가 즐거운 일들이 생길지도 모르는, 지금의 삶과는 다른 삶을 선택하는 꽝철이

드디어 용이 되기로 결심한다.

용이 된 꽝철이는 지금도 다른 용들과는 다른 즐거움을 찾아 다닐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 아이들도 자기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조금 늦더라도 용이 되기 위한 선택을 스스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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