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리 쉬운 경제 - 딱 한 권이면 끝나는 경제공부의 시작
박유연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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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부자 리치맘맘이에요.

봄 바람이 거세게 불어 잠시 겨울을 느껴보았어요.

패딩이 생각날 정도로 매서운 바람에, 잔뜩 쪼그라 들었내요.ㅋ

오늘 리뷰할 책은 요즘금리 쉬운경제 책이에요.

금리를 알아야 경제를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 가끔 금리책을 보는데 아직은

금리 공부가 어려워요.

그래도 계속 보다보면 금리를 이해할 날이 오겠죠?

그럼 리뷰 시작할게요.

P15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받고, 돈을 빌리면 이자를 준다.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여기서 이자는 돈을 주고받는 데 따른 '대가'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자율은 '대가의 수준', 즉 가격을 뜻한다. 돈의 가격이 바로 이자율이다. 다시말해 돈을 융통할 때 내는 가격, 그것이 금리다.

P17 금리가 오르내리는 데는 돈의 양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공급이 많으면, 즉 시중에 돈이 많이 흘러 다닐 때는 상대적으로 돈을 융통하기 쉽다. 그러면 '싸게'돈을 빌릴 수 있다. 금리가 내려간다. 반면 공급이 적으면, 즉 시중에 돈이 적게 흘러 다닐 때는 돈을 빌려주는 쪽에서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하게 된다. 그러면 '비싸게'돈을 빌려야 한다. 금리가 올라간다.

P96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은 2020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시정됐다. 미국이 급격한 경기침체에 맞서 기준금리를 연0~0.25%로 크게 내리면서 한국보다 낮아진 것이다. 한국도 연 0.75%로 대폭 낮췄지만, 더 낮추면 자금 유출이 발생될까 우려해 미국만큼 낮추지는 않으면서 다시 미국보다 금리가 높아졌다.

P97 대출은 크게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구분된다. '담보대출'은 말 그대로 빚을 갚지 못하면 대신 제공할 담보가 있는 대출이다. 담보는 여러 종류다. 주택 담보 대출은 주택을 담보로 하고, 부동산 담보 대출은 부동산을 담보로 한다.

P148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가 내려간다. 경기가 침체되면 소비와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돈을 빌리는 수요가 줄어든다. 그러면 돈의 가격을 뜻하는 금리가 내려가게 된다. 수요 감소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P181 시중 유동성 증가는 다양한 부작용을 낳는다. 첫째, 생산물이 한정된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물가가 오른다. 생산물은 그대로인데 유동성만 늘면서 생산물의 상대적인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둘째, 시중 유동성이 적절히 배분되지 않고 한곳에 집중되면 특정 부문의 가격만 지나치게 올라간다.

P183 유동성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 유동성 창조의 바탕이 되는 현금 공급 자체를 줄이면 된다. 한국은행이 화폐를 덜 발행하면 된다는 뜻이다. 둘째, 금융회사가 대출을 줄이도록 하면 된다.

대출을 줄이는 방법은 3가지로 나뉜다. 첫째, 정부가 금융 회사를 상대로 대출을 줄이도록 규제하면 된다. 둘째,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된다. 금리를 올리면 대출에 대한 부담이 늘어 대출이 줄어든다. 한국은행은 이를 위한 수단으로 모든 금리의 바탕이 되는 기준 금리 조절 권한을 갖고 있다. 셋째,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있다. 2018년 정부와 한국은행은 3가지 방법 중 대출 규제에 집중했다.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상은 경기를 위축시킬 위험이 있어서 부동산 가격 안정만 타깃으로 하는 대출 규제에 집중한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담보 대출을 조였더니 규제를 받지 않는 신용 대출이 증가하는 식으로 정책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서 결국 집값이 크게 오르고 말았다.

P253 이를 위해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극단적으로 낮추게 된다. 또한 시중에 유동성을 큰 폭으로 공급한다. 이렇게 유동성이 넘쳐나면 물가 상승이 유발될 수 있다. 돈이 넘쳐흐르면서 상대적으로 물건의 가치가 올라간다. 넘쳐나는 돈은 소비와 투자의 원천으로 가능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일본은 장기 불황 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P257 기준금리를 극단적으로 낮춰 제로 금리를 유지했지만 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실질 이자율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 주체들은 제로 금리에도 불구하고 돈을 쥔채 소비와 투자를 하지 않았고, 중앙은행이 제로 금리를 통해 공급한 유동성은 경제 주체들의 수중에 들어가 빠져나오지 않았다. 이처럼 아무리 통화를 공급해도 불안한 경제 주체들이 돈을 보유만 하고 내놓지 않는 상황을 '유동성 함정'이라고 부른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결국 경제 주체들의 예상 때문이다. 미래 물가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 되면 미리 소비와 투자를 하려는 욕구가 분출되면서 현재 물가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 반면 미래 물가가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 되면 정부가 아무리 재정 지출을 통한 확장 정책을 펴더라도 경제 주체들이 계속 소비와 투자를 미루면서 경기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더블딥이고 부를 만큼 하루하루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서 내 자산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금융 분야별로 세심하게 설명되어 있다.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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