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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자격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김현규 지음 / 푸른칠판 / 2023년 9월
평점 :
학교에서 부딛히는 많은 일들을 겪으면 과연 나는 교사의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것은 아마 학생들을 지도하며 느끼는 무력감, 작책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매년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 1년 꼼짝없이 함께 보내도록 정해져있는 제도 속에 교사는 사람을 배우고 또 사랑을 배운다.
인간관계가 어려운건 학생들과 교사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원해서 나와 맞아서 만난 사이가 아니기에 다른점 투성이다. 그리고 나와 잘 맞지 않다고 멀어질 수도 없는 요상한 관계이다.
이 책의 작가 선생님은 이 모든 과정을 겪어내시고 교사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문장으로 책 제목을 쓰셨다. 그렇다. 교사는 완벽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완벽해지려고 해서 완벽할 수 없는것이다.
교사는 가르치며 공부하는 사람이고, 하루하루 교사가 되어가는 사람이자, 힘들어도 교육에 대한 사명을 다하는 사람이다. 책 속의 작은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고 배우고 싶은 부분을 가득 마음 속에 담은 책이다. 힘이들때, 교사의 직업에 대해 고민이 생길 때 자주 꺼내 읽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