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행복해 나태주 작은 동화 3
나태주 외 지음, 빨간제라늄 그림 / 파랑새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지만 행복해

저자 나태주, 임태리, 최이든, 장성자, 우미옥, 안선모

그림 빨간제라늄

출판 파랑새

'작지만 사랑해' ,' 작지만 소중해' 에 이어 <작지만 행복해>가 출간하였습니다.

저는 작지만 행복해라는 말을 정말 좋아하는데,

가까이에 있어 미처 몰랐던 지우개, 풀꽃, 냉장고와 같이 소소한 것들에 행복함이 가득 담겨져 있는 책이였어요.

아직도 가슴 한켠이 참 따뜻해요.

나태주의 작지만 시리즈는 그림을 그려주시는 분이 매번 달라요.

이번에는 빨간제라늄 그림작가분이 그려주셨어요.

굵고 과감한 선에 따듯한 그림체가 너무 돋보여서 다른 작품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하지만 찾을수가 없어 너무 아쉽기만 했답니다.




풀꽃은 오래 볼수록 사랑스럽단다.

맞아요.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 그건 너도 그렇단다.

어느 시골 학교 앞에 정원이 있어요.

수많은 풀꽃들이 피어있지만, 누구하나 눈길주는이 하나 없었죠. 그런데 단 한사람, 풀꽃과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교장선생님 뿐이셨죠.

어느날, 교장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학교 앞 정원으로 가 풀꽃들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요.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사랑스런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풀잎을 헤쳐 숨어있던 풀꽃을 찾아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림도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장선생님의 표정에서 따스함이 잘 담겨져 있어 한참을 바라보던 그림이에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풀꽃, 이름 모를 풀꽃에 작은 관심을 쏟고 그 풀꽃은 자신을 바라봐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동화였어요.

그리고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탄생일화가 담긴 동화에요.

이렇게 풀꽃이 탄생했구나, 이런 마음으로 쓰여진 시였구나. 신기하기도하고 그 마음이 독자에게 닿아 덩달아 행복감을 느꼈어요.


나태주 작가님 이외에도 임태리, 최이든, 장성자, 우미옥, 안선모 작가님의 짧지만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동화였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동화라 요즘 잠자리동화로 한편씩 읽어주고 있는데 아이도 저도 <작지만 행복해> 덕분에 좋은 꿈을 꾸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두고두고 들려주고 싶은 순수하고 따듯한 동화책이고, 저와같은 어른들에게는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아름다운 동화였습니다.

쌀쌀해지는 가을,

단풍 떨어지는 나무를 바라보며 아이와 읽어보면 좋을 동화,

작지만 행복한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

함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클럽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