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로 살아남기 - 산후 우울증 탈출 스토리
테레사 웡 지음, 정미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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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로 살아남기

저자 테레사 웡

산후 우울증 탈출 스토리

저자 테세사 윙은 캐나타 캘러리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며 5년도 안되서 셋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책이다.

사랑스러운 아이가 태어나고 엄마가 됨으로서 산후 우울증 안걸려 본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나도 아직도 초보 엄마라고 생각하는데, 공감이 많이 될 것 같았고 그래픽 노블 장르라 더욱 읽어보고 싶었다.

 

저자는 아기를 갖은지 39주가 지나 아이가 태어나고 기쁨도 잠시 막막함이 매우 컸다. 모성애도 없는 것 같고 어떻게 아이를 돌봐야 할 지 모르겠고, 더구나 몸 상태는 최악이었다.

갇혀 버린 기분이 뭔지는 알고도 남았어

이전의 삶으로 다신 돌아갈 수 없었거든

게다가 새로운 삶은 온통 걱정과 피로감만 가득했어

p.53

그녀는 자신의 상태를 털어 놓고 산후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매주 상담치료로 받고 도우미도 고용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점차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법을 배우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들을 볼 수 있었다

 

유모차 운동수업!

동네 헬스장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니. 정말 놀랬던 장면이다.

아이를 갖고 키웠던 엄마로서 누구나 겪을 만한 일들이였다.

모유수유에 애쓰는 모습, 아이가 응애응애 수시로 찾으면 피곤해하며 아이를 돌보던 모습, 남편 오기만을 기다리던 나의 모습 등등

그림도 마치 나의 모습인 것 같아 옛 추억도 떠오르고 공감이 많이 갔다.

작가만큼은 심한 우울증은 없었지만, 내가 생각해왔던 육아의 모습과 다른 나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하고 자책했던 기억도 떠오르며 작가의 힘든 마음이 많이 와 닿았다.

갇혀 버린 기분이 뭔지는 알고도 남았어

이전의 삶으로 다신 돌아갈 수 없었거든

게다가 새로운 삶은 온통 걱정과 피로감만 가득했어

p.53

이전의 삶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걸 알기에..

적응해야만 하고 또, 날 바라보는 우리 아가가 너무 사랑스럽고 .. 가장 와 닿았던 글이였어요.

그림도 단순하면서도 너무 잘표현했고

글도 솔직하고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준 것 같아요

저는 생각만 해봤지 누구에게도 내뱉지 못했던 말들이 더러 보였는데 작가가 대신 해주니 적잖이 위로가 되었던 부분도 있었어요

저자께서는 이제 셋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이제는 세아이를 키우는게 힘들지않고 진정한 사랑을 더욱 느끼고 있다고 해요.

누구나 처음이 있고 초보였던 시절이 다 있어요

누구나 겪는 일이구요.

초보 엄마가 된 당신, 당신을 아내로 둔 초보 아빠에게 많은 용기와 위로가 되어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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