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모랙 후드 지음 / 사파리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작은 변화가 가져다준 큰 행복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어느 들판 아주 가까이에 두 땅돼지가 살았어요

"나는 별돼지야"

"나는 꽃돼지야"


별돼지는 별이랑 브로콜리, 소풍을 좋아하고

꽃돼지는 꽃이랑 햇살이랑 치즈를 좋아했어요


파란 배경에 분홍색 몸을 가진 별돼지와

주황 배경에 주황색 몸을 가진 꽃돼지

둘은 서로 닮게 생겼지만 또 다르고

같은 걸 좋아하기도 하고 다른 걸 좋아하기도 해요


우리도 친구들이랑 비슷하기도 하지만

또 서로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생긴 것도 다르기도 하지요


둘 다 잠자기를 좋아하지만

꽃돼지는 밤에 잠을 자고

별돼지는 낮에 잠을 자서

둘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꽃돼지와 별돼지는 종종 생각했어요

"친구랑 같이 놀면 더 재미있을 텐데"


우리 아이는 친구들과 노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예전에는 놀이터에 친구들이 많으면

도망가거나 그냥 쳐다보고 있기만 했는데

요즘은 친구들과 함께 손도 잡고

같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서로 만나지 못해 친구가 없는 돼지들을 보고

둘이 어서 짝꿍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우리 아이

별돼지와 꽃돼지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파랑새가 별돼지와 꽃돼지를 위해

한밤중에 꽃돼지를 깨우기도 하고

털실로 연결해 보기도 했지만

둘은 만날 수가 없었어요


풀이 죽은 파랑새를 위로해 주기 위해

별돼지가 길을 나섰다가 넘어졌어요


그런데 넘어져서 들어간 곳이 어디일까요?

둘은 친구가 될 수 있겠죠?


엄마 아빠밖에 모르던 아이가

친구들과 만나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했어요


우리 아이는 놀이터에서 놀 때

친구가 없으면 재미가 없는지 빨리 들어오는데

친구들이 있으면 신나서 집에 안 가려고 해요

별돼지와 꽃돼지도 이제 더는 심심하지 않겠죠


함께 노는 즐거움을 알게 된 우리 아이

친구와 놀면서 서로 배려하는 법을 배우고

더 많이 경험하고 성장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요


2014년 맥밀런 상 일러스트 부문 준우승을 하며

데뷔한 모랙 후드 그림책 작가의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친구가 바로 옆에 있지만 알지 못한 돼지들을 보며

놀이터에서 친구들에게 말을 걸지 못한

우리 아이가 생각났어요


지금도 먼저 말을 거는 건 잘 못하지만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재밌는 건 알아서

하염없이 쳐다보곤 하죠


별돼지가 꽃돼지에게 브로콜리를 건네준 것처럼

우리 아이도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많은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갈 수 있기를 바라요


맥밀런 월드베스트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