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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공주 ㅣ 사계절 그림책
지영우 지음 / 사계절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우렁이 왕국의 별난 공주 이야기
우렁 공주
우렁이 왕국의 우렁 공주가
처음으로 바깥 구경을 하는 날이에요
엄마 아빠와의 약속을 까맣게 잊고
바깥세상에 흠뻑 빠진 우렁 공주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우렁 각시 이야기
우렁 공주는 우렁 각시와 어떻게 다를까요?
옛이야기의 새로운 변신이 궁금합니다

우렁 공주는 우렁 각시에게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준 두꺼비 할머니의 손녀의 손녀의 손녀인
두꺼비 여사를 찾아갔어요
바깥세상에서 고마운 사람 셋을 만나면
아끼는 것을 선물로 주면 된다고 해요
단, 절대로 사람에게 모습을 들켜서는 안됩니다
우렁 공주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저도 종종 집을 안 치우고 출근했는데
다녀와서 집이 정리되어 있거나 할 때
농담처럼 우렁 각시가 왔다 갔나 하며
이야기를 할 때가 있었어요
그렇게 지나가듯이 했던 말을 아이가 기억해서
"엄마 우리 집에 왔던 우렁 각시야?"
라고 물어봐서 깜짝 놀랐습니다
껌을 떼어준 사람에게는 고마운 꽃 차
하수구에 빠진 짐을 찾아준 사람에게는
예쁜 돌을 선물로 주었어요
이제 하나 남은 선물
마지막은 누구에게 줄까요?
우렁 공주는 마지막 선물까지 성공했을까요?
사람에게 모습을 들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우렁 공주의 선물들이 정말 귀엽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도 선물 주는 일에 푹 빠졌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놀러 왔다가 헤어질 때면
선물이라고 하면서 작은 장난감을 하나씩 주는데
우렁 공주가 떠올랐습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어서
받는 사람을 웃음 짓게 만들고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져요
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지영우 작가의 우렁 공주
정성스러운 차 한잔
예쁜 돌과 꽃
작지만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선물에는
정성과 진심이 가득 담겨 있지요
고마운 마음을 우렁 공주처럼 전해봐요
우렁 각시 이야기의 새로운 변신
우렁 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