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씽씽 그네 타고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39
김미영 지음, 배도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씽씽 그네 타고
텅 빈 놀이터에서
한결이가 혼자 그네를 타고 있어요
그때 어디선가 토끼가 나타나서
그네를 밀어주었어요
아무도 없는 놀이터
요즘 놀이터에 아이들 보기가 힘들죠
친구도 없고 엄마도 없는 놀이터에서
혼자서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쓸쓸해 보여요
한결이는 왜 혼자 놀이터에 있을까요?
"에이, 그게 뭐야?"
"더 세게! 꽈~악 잡아!"
지나가던 양, 구경하던 기린과 코끼리가 다가와
점점 더 세게 그네를 밀어주었어요
그때 놀이터가 울릴 정도로
쿵쿵 소리가 나며 누군가 다가왔어요
누구일까요?

작년까지는 아이와 쭉 함께 있었는데
회사를 복직하면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줄었는데
그런 엄마의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하원하고 매일매일 놀이터에서 놀았는데
회사에 다닌 후로는 아이와 함께
놀이터를 못 가고 있어요
아이와 즐겁게 놀이터를 다니던 때가 생각나서
혼자 있는 한결이가 우리 아이처럼 보이며
속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빠처럼 세게!"
"꽈~~악 잡아!"
커다란 공룡이 그네를 힘껏 밀었는데
한결이가 하늘로 날아가 버렸어요
깜짝 놀란 동물 친구들이 한결이를 찾으러 가요
한결이는 어디로 간 걸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같이 놀이터에 가자고 약속도 했어요
한결이의 상상의 동물 친구들이
엄마를 만나고 싶은 마음을 도와준 것처럼
우리 아이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과 함께
엄마의 마음을 울리는 그림책입니다

2007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와 수원문학상 작품상, 경기시인상,
서덕출문학상을 등을 받은 김미영 작가와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배도하 그림 작가의 씽씽 그네 타고
우리 아이도 이제 막 유치원에 갔지만
맞벌이 엄마 아빠들은 퇴근할 때까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또 학원을 보내곤 해요
그래서 놀이터에서 아이들 찾기가 힘들죠
쓸쓸한 아이들의 마음이 공감이 가면서도
어쩔 수 없는 엄마의 마음도 안타깝습니다
함께할 수 없는 시간에는 서로를 그리워하고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많이 많이 사랑해 줍시다
즐거운 그림책 여행 39
씽씽 그네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