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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메어린트와 공룡 이고르 ㅣ 발도르프 그림책 19
다니엘라 드레셔 지음, 한미경 옮김 / 하늘퍼블리싱 / 2025년 10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발도르프 그림책
다니엘라 드레셔의 꼬마마녀 메어린트와 공룡 이고르
가을이 깊어졌어요
정말 바쁜 계절이 돌아왔지요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가을걷이를 끝내야 해서
꼬마 마녀 메어린트와 공룡 이고르는
사과잼을 만들고 배즙도 내고 무척 바빴어요
아이들에게 세상이 선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서정적인 그림과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발도르프 그림책입니다
다음 날 아침 이고르는 호박을 따러 갔다가
발에 가시가 박혔어요
메어린트가 마법책을 펼쳤어요
"광대버섯, 천둥 불꽃, 아픈 발가락아, 멀쩡해져라!"

그러자 이고르의 발가락에서
아주 근사한 광대버섯이 자랐어요
뭔가 잘못된 거 같아요
아이가 마법을 쓰는 메어린트를 보더니
자기도 마법을 부리겠다며
갑자기 막대기를 찾아와 주문을 외우더라고요
뽀로로에서 통통이가 마법을 쓰는 걸 보고
마법에 푹 빠진 우리 아이
꼬마 마녀 이야기에도 푹 빠져보아요
"페퍼민트, 로즈메리, 수수깡, 들국화,
고약한 발가락아, 썩 내 말을 듣거라!"
그러자 광대버섯은 사라졌는데
이번엔 큼직한 야자수 잎이 자라났어요
이고르의 발을 고칠 수 있을까요?
어쩐지 마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만 같은
수상한 주문들이 정말 재미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신나게 웃었습니다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배경과 호박
그리고 꼬마 마녀가 할로윈을 떠올리게도 해요
엉뚱한 꼬마 마녀 메어린트와
귀여운 공룡 이고르의
함께 해서 즐거운 가을 이야기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긴 섬세한 일러스트를 통해
어린이의 마음에 생명의 가치를
부드럽게 심어 주는 다니엘라 드레셔 작가의
꼬마 마녀 메어린트와 공룡 이고르입니다
수채화 느낌의 따뜻한 그림과 함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늦가을을 건강하고 씩씩하게
꼬마 마녀 메어린트와 공룡 이고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