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 책방 이야기 - 모험과 사랑, 그리고 책으로 엮은 삶의 기록
루스 쇼 지음, 신정은 옮김 / 그림나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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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모험과 사랑, 그리고 책으로 엮는 삶의 기록

루스 쇼의 세상 끝 책방 이야기


뉴질랜드 남섬 끝 외딴 마을 마나포우리에서 남편 랜스와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루스 쇼

젊은 시절 종횡무진 바다를 누비며 살아온 루스의 놀라운 모험과 가슴 울리는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첫 책입니다


살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상황을 맞닥뜨리기 마련이다.

그때 좌절하는 게 아니라 내게 판을 뒤엎을 패가 있다는 걸 당당히 세상에 보여줄 필요가 있는 법이다."


루스 쇼의 실화가 담긴 세상 끝 책방 이야기입니다

놀라운 그녀의 일생을 따라가 보며 같이 울고 같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루스 쇼의 일생은 내 기준으로는 정말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해군으로 입대하며 바다 위를 항해하고 잠시 도둑이 되어보기도 했고 체포가 된 적도 있습니다

사회 문제에 앞장서기도 하고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인생은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고 

항상 그녀다웠으며 매 순간을 충실히 살았습니다


"나는 사람마다 맞는 책이 있다고 확신해요.

그 완벽한 책을 1000권이 채 되지 않는 나의 이 작은 책방에서 얼마나 자주 찾아내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에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찾아가는 루스의 책방

그녀의 멋진 인생만큼 멋진 책방입니다

책 속에 그녀가 손님들과의 이야기를 적어 놓은 책방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루스의 첫 아들 앤드루가 그녀의 삶으로 

들어온 건 그녀의 나이 서른여덟 살 때였습니다


나 역시 30대의 엄마, 여자, 배우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루스가 여자로 배우자로 또 엄마로 겪었던 일들을 읽어보며

마치 나의 일인 것처럼 같이 슬퍼하고 같이 즐거워할 수 있었습니다


자그마한 책방 둘과 스너그에서 환하게 웃는 일흔다섯이 된 루스의 모습을 보며

언젠가 뉴질랜드에 간다면 루스의 책방을 꼭 찾아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이 주어질 때마다 인생을 한 팩의 카드라고 생각하려무나.

처한 상황이 내가 받은 패라고 여기고 어떻게 풀어갈지 상상하는 거야.

다음에 내미는 카드에 따라서 지는 패를 이기는 패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렴."


한편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루스의 일생

상처받고 두렵고 무서운 순간에서도 그녀는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았고

삶이 안정을 찾아 든든한 두 닻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휘청거리고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지더라도 우리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루스는 오늘도 그녀의 빨간 의자에 앉아 저마다의 이야기를 안고

책방을 찾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보다 더 극적인 그녀의 삶을 따라가며 정말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따뜻한 책방이 있었다면 

루스 같은 친구가 나에게도 있다면 정말 매일 찾아가고 싶어질 것입니다


책과 삶이 만나는 곳, 당신을 기다리는 작은 책방

세상 끝 책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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