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점 - 2026 북스타트 책날개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49
김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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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모자란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김지영의 빨간 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얼굴에 빨간 점이 생겼어요


얼굴을 문질 문질 쓱싹쓱싹 닦았는데 빨간 점이 사과만큼 수박만큼 커져버렸어요

얼굴에 빨간 점 하나가 생긴 걸 발견한 아이는 친구들이 놀릴까 봐 빨간 점을 닦는데 오히려 더 커져버렸어요

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빨간 점이 나만큼 커져버렸어요

홍당무 빨간 펜 소시지


친구들이 나를 이렇게 놀릴 거예요

그때 친구들이 놀러 왔어요

아이는 온몸을 가리고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요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그네도 타고 미끄럼틀도 탔는데


빨간 점 때문에 조심조심하느라 재미가 없어요

빨간색과 파란색 만을 사용하여 아이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불안감이 섬세하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어요

우리 숨바꼭질하자!

빨간 점이 안 보이게 빨간 벽 뒤로 숨었는데

빨간 점이 자꾸자꾸 불어나더니 펑 폭발해버렸어요

그런데 웬일인지 친구들은 내 빨간 점을 못 봤나 봐요

내 빨간 점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이제야 놀이터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친구들이 내 빨간 점을 놀릴 거라 생각했지만

친구들은 각자 자기의 단점을 가리느라 빨간 점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음날 빨간 점은 다시 작아져 있었어요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았어요


누구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밀은 부끄러워하고 가려야 할 빨간 점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특징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단점이 너무 커져 보일 때에도 그 단점은 모자란 것이 아니라

그냥 작은 점일 뿐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빨강 별색과 파랑의 강력한 대비로 그려진, 빨간 점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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