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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씨앗 폭탄! ㅣ 가로세로그림책 17
이묘신 지음, 윤봉선 그림 / 초록개구리 / 2024년 5월
평점 :

생명과 희망이 움트는 씨앗 폭탄, 이묘신의 날아라, 씨앗 폭탄! 입니다
아기 여우는 달달숲 마을에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숲이 망가진 걸 보고 어른들이 폭탄을 만들자고 얘기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어요
아기 여우와 아기 동물들은 전쟁이 무섭고 싫었어요
아기 동물들은 어른들이 숨겨 놓은 폭탄을 찾아 없애버리기로 했어요
달달숲 마을은 이름과 다르게 크고 작은 바위 마른 풀들만 무성하게 나있습니다
수많은 그루터기들이 한때 이곳이 달달한 숲이었음을 알려줄 뿐이에요

달달숲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아기 동물들이 폭탄을 찾아냈어요
여우와 토끼는 바위산 위에 숨기고 오소리는 마른 풀 속에 숨기고 멧돼지는 바쁘게 폭탄을 날랐어요
다음 날 어른들은 폭탄이 사라진 걸 알게 됐어요
그때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아이들이 숨겨 놓았던 폭탄의 자리에서 싹이 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만든 씨앗 폭탄이 터진 걸까?
사람들 때문에 달달숲은 황량한 곳이 됐지만 달달숲 동물들은 사람들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대신 망가진 숲을 회복하는 데 힘을 쏟아요

숲속을 뛰어다니며 씨앗을 줍고 조물조물 쭈물쭈물 조몰락조몰락
아이들과 어른들이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 씨앗 폭탄을 만들었어요
옆 마을 구룡 숲에도 씨앗 폭탄을 날려줬어요
방귀로 씨앗 폭탄을 날리는 동물들의 모습과 하늘에서 폭죽처럼 터지는 씨앗 폭탄의 모습이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황폐해진 숲이 동물들의 지혜로 회복되는 과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잿빛 하늘과 황폐화된 숲이 아닌 무지갯빛과 향긋한 꽃 내음이 가득한 숲이 많기를 바랍니다
수상한 폭탄을 둘러싼 아기 동물들의 숨바꼭질, 날아라, 씨앗 폭탄! 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