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여섯 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선재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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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는 시절, 나는 늘 이런 걸 꿈꾸고 했다.
8시 출근, 5시 퇴근이였던 회사였는데 늘 5시 퇴근을 놓치지 않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은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 게 힘들었다.
관례적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습관처럼 8~9시까지 야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싫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바뀌어가는 모습들이 느껴져
내 아이가 회사를 다닐 때쯤에는 완전히 만들어지는 문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기뻤다.


신입사원이였던 시절에는 내가 없으면 안될 거 같던 일들이
조금씩 경력이 쌓여 가면서 내가 아니여도 회사는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우리는 근무시간만을 책임지면 되는 게 맞는 거 같다.
그런 문화, 생활습관들이 당연한 것처럼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회사를 퇴근하고 나서 나도 많은 것을 해 보았었다.
학교도 다녀보고 학원도 다녀보고 수영도 해보고.. 등등..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회사 외의 일을 만들어 보지는 못했던 거 같다.
그런 것을 찾았으면 지금의 모습은 또 달라지지 않았을 까 싶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부러운 것일지도...


삶을 부지런히 산다는 것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일과 행복을 같이 가져가면서 서로 배분을 잘 할 수 있는 모습들이 배울 만한 거 같다.
지금의 나는 어떤 것에도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조금더 내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거 같다.
나도 다시금 부지런한 삶을 살아봐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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