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사람이 살다보면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나도 좋은 이미지를 위해 속마음을 숨기고 나에게는 다소 안맞는 행동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내내 가렵던 곳을 긁는 것처럼 시원하면서도
뭔가 짐을 내려놓는 것처럼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생활하면서 참으로 고민이 많고 복잡하다고만 생각했던 인간관계를 단순하게 풀어준 것 같다.
또한 삶이 타인 위주가 아닌 자신 위주로 바라볼 수 있는 팁을 받는 거 같아 위로를 받는 느낌이였다.
살아가면서 왜 남의 눈치를 보고 있었던 것일까.. 결국에 나를 위해서 살아가는 건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나의 행동의 복잡함을 없애고 깔끔함을 가지게 된 거 같다.

언젠가 넌 참 착하다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던 적이 있다.
나도 그래서 착한 행동만 하게 되고, 착하게 행동하려고 노력을 했었다.
그런데 그런 행동들이 나를 멍들게 한다는 것을 언젠가 깨달은 적이 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 것에도 나는 그 굴레에 갇혀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그 후 나는 조금씩 솔직한 내 감정을 많이 드러냈다.
싫은 것은 싫다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화낼 일에는 화를 냈다.
그러고 나니 조금은 평판이 안 좋아졌더라도 내 마음은 평안해 졌던 거 같다.
사람에게 솔직함이라는 게 어떨 때는 가장 큰 약이 될 수 있는 거 같다.

인간관계라는 게 정말 쉽지만은 않은 거 같다.
정말 수 많은 사람이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과 어찌어찌하여 관계를 맺고 있으니..
그런 인간관계의 정답은 없겠지만 작가의 말에 공감하며 또 앞으로 나가가 보겠다.